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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옥미 물금읍 | ||
ⓒ 양산시민신문 |
워터파크 국화의 향연
내리쬐는 따뜻한 햇살 받으며 벤치에 앉아
옛 생각 부모님 얘기 눈물짓다
솟구치는 분수에 화들짝 웃으며
다리 아픈 언니 나뭇가지 지팡이 주워주며 아프지 마라
헤엄치다 바윗돌 위에 올라 깃털 다듬는 오리 자매
서로 바라보는 뒷모습
그 모습 정겹고 아름다워 카메라에 몰래 담고
훗날 상상으로 그리는 내 모습으로 투영하다
언니야 아프지 마라. 우리도 나중에 함께 살자
곱게 물든 단풍들과 소풍 나온 많은 어르신들과
밝고 고운 5~60대들. 두런두런 양지나무 벤치에 앉아
싸 온 과일들로 얘기 꽃 한창이다
국화 앞에 포즈 잡고 하하 호호 모두가 즐겁고 기쁜 오후의 한나절
아쉽고도 즐거운 한때
국화 덕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