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 요리사,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공무원, 디자이너, 도예가 등 다양한 직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모두가 ‘꿈꾸는 아이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진로ㆍ직업 체험기관 관계자들이다.

ⓒ 양산시민신문

양산진로교육지원센터(센터장 박점칠)가 지난달 29일 ‘나의 꿈은 당신입니다’라는 주제로 꿈길 진로체험 인증기관 감사의 날 행사를 마련했다. 자유학기제와 청소년진로체험활동 지원을 위해 다양한 체험처와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해 온 체험기관에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패를 수여하고 감사 마음을 전하기 위한 자리로 준비한 것.


진로체험지원전산망 ‘꿈길’에 등록된 양산지역 체험기관은 모두 225곳으로, 이 가운데 진로체험교육활동에 공헌하고 학생 만족도와 효능감이 높은 체험기관 30곳이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서류와 현장심사 등을 거쳐 교육부가 선정하는 것으로, 경남 최다 인증이다.


이날 양산교육지원청 박규하 교육장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지금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깨어 있으면 꿈을 이룬다’는 격언이 생각나는 자리”라며 “깨어있는 우리 아이들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멘토 역할을 해 주는 분들이 바로 꿈길 체험기관 관계자들”이라고 감사 마음을 전했다.


박점칠 센터장은 “양산진로교육지원센터가 개소한 지 1년 3개월여 만에 달성한 성과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꿈을 향한 진로로드맵을 제시해 양산지역 청소년 진로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드림컴퍼니 이강기 마술사와 양산시진로진학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양산여중 김범직 교사가 진로체험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김범직 교사는 “양산지역에 225곳 꿈길 체험기관이 있지만 실제 아이들이 필요한 시기에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기관은 손꼽을 정도로, 아직은 갈 길이 멀다”며 “모두 같은 방향으로 뛰면 1등은 한 명이지만 모두 다른 방향으로 뛰면 모두가 1등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아이들이 다양한 꿈을 꿀 수 있도록 다양한 방향을 알려주는 것이 진정한 진로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양산지역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이다. ▶양산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양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양산영상미디어센터 ▶영산대학교 ▶한국전력공사양산지사 ▶양산진로교육지원센터 ▶S&J뷰티아카데미 ▶양산시청소년회관 ▶양산3D체험관 ▶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 ▶음식나라조리학원 ▶물금제과제빵요리학원 ▶우리들유치원 ▶부산교통공사 호포승무사업소 ▶양산시청 ▶웅상종합사회복지관 ▶잼머스실용음악학원 ▶(주)미주교육문화진흥회 ▶양산디자인센터 ▶삼감도예 ▶도자기공원 ▶레마프레소 ▶오매직엔터테이먼트 ▶마스터요리학원 ▶(주)엠크릿 ▶성지체험농원 ▶부산대학교병원 ▶양산소방서 ▶웰팜 ▶청소년문화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