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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장보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내년 국내 경제성장 속도가 둔해질 것으로 진단했다. 장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28일 상공회의소 5층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명사초청 CEO 조찬 강연’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적극적인 정부 역할 확대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환율 하락이 가속하면서 그 지속력이나 이해득실에 논란이 크며, 아직 우리 주변에 각종 불확실한 변수들이 산적해 있다는 점에서 환율 하락세가 마냥 지속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다만 과거와 달라진 국내 환율 운동 원리나 속성 등을 감안할 때 원화 약세에 편향된 우리 인식이나 지나치게 환율에 초점을 맞춘 의사결정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찬강연에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김한년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초청해 세정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기술력을 가진 강한 뿌리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업 상속 관련 요건 완화와 더불어 법인세율 조정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김 청장에게 전달했다.
구자웅 회장 역시 “기업에게 힘이 되는 세정지원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김 청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유연한 세무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기업 발전에 보탬이 되는 세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공회의소는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두 시간 동안 내년 세계 경제 전망과 국내 복귀 기업 지원 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서유정 한국은행 기획조사팀장과 김상철 대한무역공사 전문위원이 강사로 나선다.
이들은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과 내년도 경제전망, 국내 복귀 기업 지원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