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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독자 詩]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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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詩] 풍경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7/12/12 09:59 수정 2017.12.12 09:59













 
↑↑ 류나겸
물금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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늬엿 해 져가고
구름 멀거니 싱겁게 흩어진다.
모든 것을 내놓은 산둥성이는
고요를 끌어안고
고독의 움막을 지었다.
찬바람에 서럽고
날카롭기도 하련만
골골이 극세사 이불을 펴 놓은 듯
부드럽다.

나 이외의 수많은 ‘너’의 어울림으로
이룬 하루하루를 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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