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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는 그림책]파란 의자..
생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는 그림책]파란 의자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7/12/12 10:03 수정 2017.12.12 10:03














↑↑ 클로드 부종 글
비룡소
ⓒ 양산시민신문

















 
↑↑ 박정은(손예원 어머니)
ⓒ 양산시민신문 
아이가 글을 알고, 혼자서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함께 책 읽는 시간이 줄어든 것 같았는데 오랜만에 아이와 둘이서 소리 내어 책을 읽으면서 생각도 나누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파란 의자’ 등장인물들 이름이 조금 어려워서 아이가 동물 이름을 지어서 불러주자고 했다.


사막을 걸어가다가 파란 의자 하나 발견했다. 파란 의자는 여러 물건으로 생각됐다. 썰매, 불자동차, 구급차, 경주용자동차, 헬리콥터, 비행기… 뭐든지 굴러다니는 것, 날아다니는 것이 될 수 있다고 상상력을 발휘했다.


그렇게 둘은 계속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그러다가 지나가던 낙타가 “의자는 그 위에 앉으라고 있는 거야” 정확하게 말해줬다. 그 말을 듣고 두 친구는 상상력이 없는 낙타를 비꼬았다.


아이들과 이 책을 읽으면서 상상력은 무한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파란 의자를 하나 봤을 뿐인데 각자 다양한 생각을 하며 상상력을 키우는 멋진 이야기였다.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자유로운 상상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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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예원(웅상초2)
ⓒ 양산시민신문 
오랜만에 엄마와 함께 ‘파란 의자’ 책을 읽게 됐다. 책 속 주인공들 이름이 어려워서 엄마랑 날씬이와 통통이 이름을 지어줬다.


책에 나온 파란의자처럼 의자를 가지고 신나는 놀이를 했다. 아빠에게 의자를 밀어달라고 해 썰매를 타기도 했고, 의자를 줄지어 기차놀이도 하고, 의자 위에 올라가 친구랑 슈퍼맨 놀이도 했다.


그런데 책에서 낙타가 “그 위에 앉으라고 있는 거야!”라고 정확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친구들에게 예쁘게 말을 해주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날씬이와 통통이가 노는 모습이 부러웠으면 낙타도 같이 놀자고 했어도 좋았을 텐데…. 낙타의 말과 표정이 미웠다.


이 책을 읽으며 나도 친구들에게 말을 할 때는 부드럽게 웃으면서 그리고 동생이 생각하는 놀이도 칭찬해주면서 놀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책 내용이 조금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엄마랑 같이 읽고 이야기를 나누니깐 재밌고 즐거웠다.


엄마, 책 많이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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