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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금주 시사용어] 파사현정(破邪顯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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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시사용어] 파사현정(破邪顯正)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7/12/26 09:46 수정 2017.12.26 09:46

전국 대학교수들이 해마다 연말이면 선정해온 올해의 사자성어로 ‘파사현정’(破邪顯正)을 손꼽았다. 지난 17일 교수신문은 전국 교수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를 잘 표현할 사자성어로 ‘사악하고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의미의 파사현정(破邪顯正)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탄핵과 새 정부 출범, 그리고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적폐 청산 과정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파사현정(破邪顯正)은 불교에서 나온 용어로, 부처 가르침에 어긋나는 사악한 생각을 버리고 올바른 도리를 따른다는 뜻이다. 사악한 것을 깨닫는 것은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을 의미하므로 얽매이는 마음을 타파하면 바르게 될 수 있다는 뜻이다. 


한편, 국정농단 사건이 발생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지난해에는 ‘군주민수’(君舟民水)가 선정됐다. “임금은 배, 백성은 물이니 물의 힘으로 배를 띄우지만 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는다”는 뜻으로 정권을 뒤집은 촛불의 힘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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