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어곡초 박지성, 전국동계체전 스노보드 2년 연속 금사냥 ..
교육

어곡초 박지성, 전국동계체전 스노보드 2년 연속 금사냥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8/01/16 09:50 수정 2018.01.16 09:50
알파인 스노보드 평행부문 금메달
지난해 이어 전국동계체전 2연패

초ㆍ중학생 통합 3위 성적 기록
중학생도 이기는 실력에 감탄

동계스포츠 꿈나무 최강자 등극
“국제무대 우승 선수 되고 싶다”

박지성(어곡초6, 사진 가운데) 선수가 전국동계체육대회 스노보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파란을 또 한 번 일으켰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 양산시민신문



박 군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제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알파인 스노보드 평행 부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원도 메달밭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닌 스노보드 종목에서 경남 선수가 메달사냥을 제대로 한 것이다. 더욱이 동계체전 2연패로 명실공히 스노보드계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박 군은 이번 대회 첫 출발부터 좋았다. 1, 2차 예선 기록 합산 초등부 1위, 초ㆍ중등부 통합 3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8강전부터는 듀얼 토너먼트 형식으로 중학생과 경기를 치렀지만,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중학생 선수들을 모조리 제치며 4강에 진출했다. 4강전에 진출한 초등학생은 박 군이 유일해 초등부 금메달을 확정 지은 뒤 준결승 경기를 진행했다.


준결승전에서 중학교 3학년을 상대로 레이싱을 펼쳐졌지만 아쉽게 패했다. 이후 3ㆍ4위 전에서 중학생을 이기며 최종 초ㆍ중등부 통합 3위 성적을 내며 초등부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중학생을 이기는 초등학생 실력으로 주위를 한 번 더 놀라게 한 것이다.


박 군은 지난해 제98회 전국동계체전 알파인 스노보드 평행대회 부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올해 금메달 수상으로 전국동계체전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 군은 “시즌 훈련을 하면서 원하는 대로 레이싱이 되지 않아 힘들었지만 극복하고 금메달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훈련해 국제무대에서 우승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5년 12월에 창단해 3년 차에 접어든 어곡초 스키ㆍ스노보드부는 경남교육청, 양산교육지원청, 양산시체육회, 경남스키협회, 양산시스키협회, (주)에덴밸리리조트의 지원과 도움으로 운동부를 운영해 오고 있다.


어곡초는 “동계체육 가운데 설상종목 불모지나 다름없는 경남지역 운동부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비시즌에는 학교자체 훈련과 트라이애슬론 훈련으로 체력관리를 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시즌을 대비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