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은 은행과 같이 거래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중앙기관(TTP, Trusted Third Party)이 없어도 참가자들끼리 복잡한 메커니즘을 통해 조작이나 해킹 우려가 거의 없는 금융거래가 가능하다. 기존 전자화폐는 금융기관 등이 신뢰할 수 있는 제3의 기관이 거래 신뢰를 보장하고 보안유지 책임이 있었는데 블록체인을 통한 디지털통화는 신뢰할 수 있는 제3의 기관이 존재하지 않는 대신 암호학 등 수학을 통한 메커니즘으로 시스템 자체에서 신뢰를 형성한다.
블록체인은 신뢰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전용 컴퓨터와 전기 등 많은 자원을 소모하고, 기술적 오류 발생이나 업그레이드 필요시 의사결정이 지연되거나 신속한 대응이 곤란할 수 있다. 또, 처리 가능한 거래 건수가 제한적이며 큰 저장공간이 필요하고, 모든 거래정보가 실시간으로 공개된다는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