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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복지관 내 이ㆍ미용실에서 혜은 디자이너를 비롯해 직원 3명이 참여해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봉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어르신 20여명에게 머리 감기는 물론, 염색과 커트 등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오는 7일에도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혜은 디자이너는 “직원 가운데 양산시민이 있고, 가게 역시 개점한 지 1년 반이 지났기 때문에 지역에 뭔가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앞머리 컷트 비용 가운데 1천원씩 모아 후원할 곳을 찾던 중 복지관을 알게 됐고, 여기서 이ㆍ미용 봉사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이 젊은 편인데, 봉사 활동 기회를 통해 우리가 가진 재능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 또 이왕 시작한 김에 1년 정도 꾸준히 어르신을 찾아뵙고 싶다”고 덧붙였다.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은 “바쁘신 가운데 어르신을 위해 기꺼이 재능 기부에 동참해준 이가자헤어비스 디자이너들께 감사하다”며 “작은 재능이라도 많은 분이 나눠주시면 따뜻한 양산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