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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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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시사용어] 액면분할(Stock split), 에이트 포켓(Eight Pocket)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8/02/06 09:47 수정 2018.02.06 09:47

액면분할(Stock split)


삼성전자가 액면분할을 발표했다. 액면분할이란 납입 자본금 증감 없이 기존 주식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분할해 발행 주식 총 수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5천원짜리 1주를 둘로 나눠 2천500원짜리 2주를 만드는 것이다.


액면분할은 어떤 주식의 시장 가격이 과도하게 높게 형성돼 주식 거래가 부진하거나 신주 발행이 어려운 경우에 행해진다. 이런 경우 액면분할함으로써 주당 가격을 낮춰 주식 거래를 촉진할 수 있다. 보통 액면분할을 하면 주가가 많이 오른다. 액면분할 후에는 1주당 가격이 낮아지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주가가 싸졌다고 느끼는 데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액면분할은 주식 분산 효과를 가져오므로 적대적M&A에 대항 기업주가 경영권을 방어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 또한 기업 가치는 변동이 없고 주식 수가 늘어난다는 측면에서 무상증자와 같은 효과가 생길 수 있다. 그렇지만 액면가 대비 기업 가치를 보면, 무상증자를 하면 발행 주식 수를 늘린 만큼 기업가치가 감소하는데 액면분할을 하면 시행 전과 차이가 없다. 미국에서는 우량주는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오르면 액면분할해 유동성을 늘리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



에이트 포켓(Eight Pocket)



한 명의 자녀를 위해 부모, 양가 조부모, 삼촌, 이모까지 모두 주머니에서 돈을 꺼낸다는 의미다.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아이 한 명을 위해 부모, 양가 조부모, 삼촌, 이모 등 8명이 지갑을 연다는 뜻의 신조어다. 자녀 한 명을 위해 부모, 조부모, 외조부모 등 6명이 지갑을 연다는 뜻의 ‘식스 포켓’에서 이모나 고모, 삼촌까지 확대된 개념이다.



이는 저출산과 고령화에 기인한 것으로 한 가구의 자녀가 1명 또는 2명으로 줄어들고 경제력 있는 조부모가 늘어나면서 귀한 손자, 손녀를 위해 지출을 아끼지 않게 된 것에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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