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질환에는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과 고혈압으로 뇌혈관이 파열하는 뇌출혈 등이 있다. 뇌혈관질환은 팔다리 마비나 감각 이상, 언어장애, 시야결손, 기억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고 심하면 식물인간이 되거나 사망하게 된다.
심장혈관질환은 동맥경화가 서서히 진행되고 간헐적으로 흉통을 호소하는 협심증과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발생하는 심근경색증이 있다. 동맥경화가 어느 정도 진행된 심장 관상동맥 내 동맥 경화반이 갑작스레 파열돼 발생하며, 특히 돌연사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극심한 날씨에는 뇌ㆍ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혈압 상승 때문이다. 때문에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음주와 흡연을 자제하고 노년층은 외출할 때 보온에 신경을 써 갑작스러운 체온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과 당뇨 등 기초질환이 두 가지 이상 있을 때 뇌ㆍ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가중될 수 있다. 때문에 예방 효과를 높이려면 기초질환인 고혈압ㆍ고지혈증ㆍ당뇨로 진단받은 근로자에게 초점을 맞춰 질병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만 제대로 관리해도 뇌ㆍ심혈관질환은 70~80% 이상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근로자들이 개선해야 할 보편적인 생활습관을 파악해 그에 필요한 주요 생활습관 개선프로그램을 사업장에서 직접 운영하거나 외부기관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도록 노력한다.
일주일에 4회 이상 운동을 하면 좋지만, 시간이 없다면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빠르게 걷는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도 좋고, 사무실에서 1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만약, 몸에 이상 신호가 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빨리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