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들의 통합 정보제공과 문화 사랑방 역할을 할 양산외국인력지원센터(센터장 유경혜)가 지난 8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을 비롯해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나동연 양산시장, 서형수 국회의원과 도ㆍ시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삼호동 503-5번지에 문을 연 양산외국인력지원센터는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사)희망웅상에 위탁해 지난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앞으로 울산과 부산, 양산지역 외국인력 7만여명을 대상으로 거점센터 역할을 할 예정으로 글로벌화 하는 세계기류에 맞춰 개방, 인권, 협력, 안전, 통합이라는 공동가치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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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외국인력지원센터는 전국 9번째 거점센터로 ▶단기 체류 외국인노동자 국내 적응 지원과 취업 활동 지원 ▶결혼 이주민 체류와 근로복지 지원 ▶2세 조기 정착 등 종합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특히 삼호동에 위치한 양산외국인력지원센터는 외국인노동자 밀집지역에 있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 많은 외국인노동자와 지역 사업주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경혜 센터장은 “외국인근로자 한국생활 적응과 고용 사업주 애로사항을 해소해 건강한 고용허가제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외국인지원센터 개소에는 서형수 국회의원(민주, 양산 을)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2017년 예결위 계수조정소위 위원으로 국비 20억원을 확보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지난해 2월 양산외국인지원센터 설립 계획이 수립됐다.
서 의원은 “양산에 체류 중인 외국인노동자와 이주여성 등을 대상으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해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업주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