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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안전한 양산 건강한 일터 365일] 전체 산업재해 50%..
오피니언

[안전한 양산 건강한 일터 365일] 전체 산업재해 50%가 넘어짐, 감김ㆍ끼임, 추락 3대 재해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8/02/27 10:08 수정 2018.02.27 10:08

최근 3년간 산업 현장에서 발생한 재해를 형태별로 분석하면 넘어짐, 감김ㆍ끼임, 추락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는데, 이로 인한 재해자 수가 전체의 50%를 차지한다. 일반인들은 잘 이해하지 못하지만 1년에 수만명이 넘어지고 끼이고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고 있다. 

길을 걷다가 돌부리에 넘어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산업현장에서 넘어지는 사고는 곳곳에 방치된 ‘돌부리’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아무렇게나 쌓아 놓은 건축 자재나 공사 도구들이 근로자들 발목을 잡는 물귀신이 되는 것이다. 2016년 공단 원인조사 통계에 따르면 감김ㆍ끼임으로 인한 사망재해 중 프레스, 전단기 등 직선운동기계에 끼인 경우가 41%로 가장 많았다. 두회전체의 물림점에 끼인 경우가 17%, 회전체 및 돌기부에 감긴 경우와 회전부와 고정부 사이에 끼는 경우가 각각 10%로 뒤를 이었다.


즉 전원을 끄지 않고 수리를 하다가 갑자기 기계가 움직이는 바람에 생기는 사고 등 설비 자체 결함보다는 방호조치 미흡이나 부적절한 작업절차, 기계 취급 부주의 등으로 인한 재해가 72%를 차지했다. 사업주의 관리소홀 및 근로자의 부주의로 인한 인재(人災)사고가 많은 것이다.


산업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3대 재해 역시, 조금만 주의한다면 소소한 징후가 나타나는 단계에서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 3대 다발 재해를 막기 위해서 꼭 해야 할 일은 ‘있어야 할 곳에 있게 하고 없어야 할 곳에 없게 하는 것!’ 바로 정리정돈이다. 그다음으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제대로 지키고 제대로 입는 것’. 즉, 안전수칙 준수와 복장 정비다.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나를 위험으로부터 지켜줄 안전모 착용은 물론 유사시 나를 받아줄 안전망 설치 역시 꼭 챙겨야 할 부분이다. 작업 현장에 가보면 안전의 생활화라는 표어들이 붙어 있다. 의도적으로 생각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나타나도록 안전수칙을 내 몸의 일부로 만드는 것, 안전수칙을 습관화하는 것은 내 운명을 바꾸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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