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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초ㆍ중학교 입학생, 3월 입학 전 예방접종 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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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ㆍ중학교 입학생, 3월 입학 전 예방접종 꼭 하세요”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8/02/27 10:14 수정 2018.02.27 10:14
보건소 ‘예방접종 확인사업’ 실시
사이트 등 필수예방접종 여부 확인
미접종 땐 보건소, 의료기관서 무료
Tdap, HPV 등 백일해 백신은 필수

개학 후 교내 독감 확산 예방 위해
독감 예방접종, 개인위생 준수해야

오는 3월 초ㆍ중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는 필수예방접종을 마쳐야 한다. 또 겨울방학 개학 후 학교 내 독감 확산을 막기 위해 지금까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의 경우 독감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양산시보건소(소장 김현민)는 단체생활 시작을 앞둔 초ㆍ중학교 신입생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학부모들은 자녀 필수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생이 입학 전 반드시 받아야 하는 예방접종은 모두 4종으로 ▶DTap(디프테리아ㆍ파상풍ㆍ백일해) 5차 ▶폴리오(소아마비) 4차 ▶MMR(홍역ㆍ유행성이하선염ㆍ풍진) 2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 또는 생백신 2차)이다.


중학교 신입생은 Tdap 또는 Td(디프테리아ㆍ파상풍ㆍ백일해),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감염증) 등 모두 2종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중학교 입학예정 학생(2005년생)의 Tdap(Td) 접종률은 75.1%, HPV는 60.6%로 다소 떨어지기 때문에 보건소는 미접종자의 경우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도록 당부했다.


이 가운데 HPV는 여학생만 대상이다. 자궁경부암을 예방 백신으로, 2005년생 여학생들은 오는 12월 말까지 1차 접종을 끝내야 2차 접종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학부모는 직접 예방접종 내역을 점검할 수 있다. 자녀 예방접종 내역이 전산등록 돼 있는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는 양산시보건소(방문 또는 전화문의)나 접종을 시행한 의료기관에서도 직접 확인 가능하다.


빠진 접종이 있으면 입학 전까지 완료해야 한다. 접종은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에서 주소지 관계없이 무료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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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을 완료했는데도 전산등록이 누락된 경우에는 접종받았던 의료기관에 전산등록을 요청해야 한다. 의료기관에서 전산등록이 안 될 경우에는 ‘취학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된다. 이 가운데 면역결핍자, 아나필락시스 반응 등 예방접종 금기자는 진단받은 의료기관에서 접종 금기사유가 적힌 ‘취학아동용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아 학교에 내면 된다.


양산시보건소는 “초ㆍ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을 통해 학령기 학생의 접종률이 높아지면 학교 내 감염병 유행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며 “아직 접종하지 않은 예방접종이 있다면 시기가 늦어졌더라도 꼭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필수예방접종 가운데 DTap, Tdap 등에 포함된 백일해의 경우 지난해 전국 초ㆍ중학교에서 136건의 환자(의심사례 포함)가 보고되는 등 발생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니 되도록 백일해가 포함된 백신은 반드시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산시보건소는 독감 예방접종도 권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유행하고 있는 독감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고, A형과 B형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 개학 후 학생들에게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특히 7~18세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때에 개학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병원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했다. 진단결과 인플루엔자로 밝혀지면 등교 중지와 함께 의사 지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은 후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지나 해열제 복용 없이도 48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는 경우 등교하도록 했다.


보건소는 “이번 독감이 학생 연령대에서 가장 유행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개학 후 감염된 학생을 통한 확산이 또다시 우려된다”며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 학생들이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학교와 가정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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