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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금주 시사용어] 결선투표제, 치킨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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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시사용어] 결선투표제, 치킨게임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8/03/13 09:27 수정 2018.03.13 09:27

결선투표제



문재인 대통령이 마련 중인 개헌안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가 대통령선거 때 결선투표를 도입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선투표제는 선거 결과 득표수 1위 후보자가 일정 비율 이상의 득표율을 얻지 못할 경우, 후보자들 가운데 득표수 상위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2차 투표(결선투표)를 시행하는 제도다. 두 번에 걸쳐 대표자를 선출한다고 해서 ‘2회 투표제’라고도 한다. 



선거 결과에 정통성과 대표성이 확보되며 유권자에게 최선의 선택을 위한 기회가 보장되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담합의 여지가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프랑스 등 세계 30여개국에서 시행하고 있다.



치킨게임



차량 2대가 마주 보며 돌진하다가 충돌 직전 1명이 방향을 틀어서 치킨, 즉 겁쟁이가 되거나 아니면 양쪽 모두 자멸하게 된다는 게임의 이름으로,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다. 서양에서는 닭이 겁이 많은 동물로 여겨져 겁이 많아 도망을 잘 가는 겁쟁이를 ‘치킨’이라고 부른다. 



1950~70년대 미국과 소련 사이 군비경쟁을 꼬집는 용어로 차용되면서 국제정치학 용어로 굳어졌다. 지금은 흔히 한 국가 안의 정치나 노사협상, 국제외교, 산업 등에서 상대의 양보를 기다리며 갈 데까지 가다가 파국으로 끝나는 사례를 설명할 때 많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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