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쟁률 4.7대 1보다 2배 높은 수치로, 양산지역뿐 아니라 부산ㆍ울산 지역 창업희망자들까지 뜨거운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20개팀 모집에 166개팀 지원
와이즈유는 지난달 15일 마감한 2018년도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창업희망자 모집 결과, 20개팀 모집에 166개팀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 8.3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집별로 살펴보면 정보ㆍ통신(57), 기계ㆍ소재(40), 전기ㆍ전자(31), 바이오ㆍ의료(18), 공예ㆍ디자인(7), 화학(7), 에너지ㆍ자원(6) 등이다. 사업단은 166개팀 가운데 서류평가로 60개팀을 이미 선발했고 이후 심층면접, 제1차 발표평가, 멘토링캠프, 2차 발표평가 등을 거쳐 최종 20여개 창업팀을 선정한다. 팀빌딩완료형 창업팀은 5월 초, 팀빌딩희망형 창업팀은 6월 중순에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창업팀은 재료비, 외주용역비, 인건비, 기계설비 구입 등을 위해 총사업비 70% 이내에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창업 관련 기술ㆍ경영 멘토링과 교육 지원도 받는다. 또 창업팀이 글로벌 진출을 원하면 적극 지원하고, 영산대 공용장비지원센터가 보유한 최신기기를 이용해 시제품 제작과 시험분석 등을 할 수 있다.
영산대는 양산캠퍼스 내 문화관 2층에 창업기업 입주공간(사무실, 협업공간, 메이커스페이스, 미팅룸 등)을 만들어 창업기업을 원스톱 형태로 지원하고 있다.
여석호 세대융합 창업캠퍼스사업단장은 “지난해 첫해 사업에 대해 평가기관으로부터 최우수등급을 받았다”면서 “이러한 평가에 힘입어 올해 사업은 8.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지난해 사업평가에서 최우수등급(A등급)을 받아 지난해 사업비와 동일하게 총 23억1천만원(정부 지원금 21억원, 경상남도 대응자금 2억1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전국 유일 대학 주관기관 선정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사업은 숙련 퇴직인력들과 청년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중ㆍ장년과 청년 세대를 매칭해 초기창업부터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국책사업이다.
지난해 공모를 통해 전국 6곳이 선정됐는데, 이 가운데 대학이 주관기관이 된 것은 영산대가 유일하다.
영산대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으로부터 해마다 21억원(3년 63억원)과 경남도에서 2억1천만원(3년 6억3천만원)을 지원받아 3년간 모두 69억3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로써 영산대는 부ㆍ울ㆍ경 지역에서 ‘창업교육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춤과 동시에 4차 산업혁명에 수반되는 미래사회 일자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게 됐다.
영산대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유망 창업기업 100여개를 대학캠퍼스 안에 유치해 대학에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한다. 또한 기업ㆍ학생ㆍ교수들이 협력해 실질적인 현장실습과 캡스톤디자인 수업을 진행하는 등 대학에서 비즈니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여 단장은 “상대적으로 낙후한 경남지역 창업 생태계에 영산대가 큰 기여를 하게 돼 기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창업기업을 성공시켜 지속적인 고용창출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장년인재 서포터즈 상시 모집
영산대 세대융합 창업캠퍼스사업단은 창업팀 선정과 함께 고경력 은퇴자(10년 이상 경력자) 고용창출을 위해 장년인재 서포터즈를 지난 1월부터 상시 모집하고 있다. 장년인재 서포터즈로 선정되면 6개월간 최대 1천2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받는다.
신청대상은 현재 직장에 재직 중이지 않은 만 40세 이상으로 10년 이상 경력(창업경험 포함)을 보유한 숙련퇴직인력이다. 장년인재 서포터즈는 코칭 연계형과 파트너 연계형으로 구분해 모집하고, 창업진흥원 홈페이지(www.k-startup. 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업단은 희망형 창업팀과 고경력은퇴자의 매칭을 위해 오는 5일 매칭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