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과기대~한성아파트 간 도시계획도로가 이달 8일 전체 구간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국지도60호선 개통과 함께 웅상을 오가는 지름길이 한 곳 더 뚫리게 됐다.
양산시에 따르면 동원과기대~한성아파트(중1-17호선) 간 도시계획도로 1.7km 구간 확장 공사를 이달 8일 준공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지난달 31일 공사를 완료하고 임시 개통한 상태다.
이 도로는 2010년 국지도60호선 일부 구간인 동원과기대~동면 법기리 4.8km 구간이 개통함에 따라 원활한 차량흐름을 위해 2011년 6월 공사를 시작했다. 기존 왕복 2차선을 4차선으로 확장하고 굴곡선형을 직선으로 개선하는 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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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3단계로 나눠 진행했다. 당초에는 168억6천만원을 들여 2015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2014년 3월 전체 도로 가운데 인성산업~화승아파트 567m 구간만 완공해 개통한 후 나머지 구간은 확장 공사가 지지부진했다.
그러는 동안 웅상을 오가는 차량 상당수가 이 도로를 이용하면서 교통량이 급증했다. 불과 3~4년 전에는 법기터널 일대 하루 교통량이 1만대에 불과했지만, 최근 3배가량 증가한 3만대에 육박해 상습 정체 구간으로 한동안 몸살을 앓기도 했다.
이후 예산을 대거 투입, 공사에 속도를 내기 시작해 2017년 3월 가스충전소~인성산업 구간을 완료했다. 마지막 구간인 화승아파트~동원과기대 역시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1.7km 구간이 전면 개통하게 된 것이다. 공사 시작한 지 7년 만이다.
양산시는 “지난 3월 1일 국지도60호선 1단계 전면 개통과 더불어 동원과기대 도시계획도로 역시 전면 개통함에 따라 하루 3만대에 육박하고 있는 법기터널 이용 통행량이 분산돼 동부양산과 서부양산을 오가는 길이 한결 편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