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놀이 환경개선사업은 학교의 숨은 공간을 찾아 학교 놀이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놀이공간과 놀이기구를 디자인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 사업은 경남도교육청과 세이브더칠드런이 MOU를 체결해 경남지역 공모를 통해 학교 2곳을 선정했고, 이 가운데 서창초가 최종 선정의 기쁨을 안은 것이다.
학교놀이 환경개선사업에 참여한 5학년 권아무개 학생은 “우리 학교에 나와 친구들이 함께 디자인한 놀이터가 생긴다니 정말 설렌다”고 말했다. 학부모 설명회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놀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앞으로는 아이들이 놀면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가정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애란 교장은 “놀이문화를 확산시키고 학생들의 놀 권리에 대한 교사, 학부모 인식 개선을 위해 꾸준히 학교 놀이환경 개선사업에 관심을 쏟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