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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잘 노는 학교를 지원한다”… 놀이와 쉼 있는 학교 문화 ..
교육

“잘 노는 학교를 지원한다”… 놀이와 쉼 있는 학교 문화 만들기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8/05/08 09:28 수정 2018.05.08 09:28
도교육청 ‘놀이-책-밥’ 운영 등
학교 놀이 문화 안정적 정착 지원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놀이와 쉼이 있는 학교 문화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 일명 ‘놀이-책-밥’ 운영과 놀이 공간 확보를 통해 학생들의 학교생활 행복지수를 올리자는 취지다.


‘놀이가 곧 삶인 아이들이 잘 놀고 있을까?’ 놀이 정책을 담당하는 도교육청 초등교육과가 학교교육과정을 점검했다. 그 결과 초등학교가 평균 아침 활동시간(쉬는 시간, 중간 놀이 시간 등 포함)은 20~25분, 점심시간 55분, 기타 15분으로 모두 136분 정도 놀이 시간을 갖고 있었다.


교육청은 이 같은 놀이 시간을 좀 더 확보할 것으로 권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9천100만원의 놀이 정책 예산을 편성해 경남지역 학교 20곳에 놀이문화 활성화 학교를 지정ㆍ운영하고 있다. 또 선생님 주머니 속 ‘꼬깃꼬깃 쌈지 놀이터’ 등 놀이문화 연구회 5곳을 지원하는 등 학교 놀이 문화의 안정적 정착을 추진하고 있다.


원기복 경남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유엔 아동권리위원회는 최근 대한민국에 ‘어린이들의 여가와 문화, 오락 활동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며 “이에 교육청은 ‘교육만큼 중요한 것이 놀이 정책’이라는 철학으로 놀이와 교육이 하나 되는 학교교육과정 구성으로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교육청은 지난해 교육감이 직접 행복학교 등 학교 9곳을 방문해 제기와 팽이, 딱지를 만들어 놀이에 참여하기도 했다. 놀이 문화에 학생들과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놀이 정책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원 과장은 “이제는 학교 놀이를 위해 우리 모두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놀이 관계 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모든 학생이 맘껏 놀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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