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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인철 소설가 한국문인협회 회원 | ||
ⓒ 양산시민신문 |
나는 누구인가. 류시화 시인에 의하면 타인이 생각하는 나는 내가 아닐 때가 많다고 한다. 그들이 상상하고 추측하는 나이다. 타인이 생각하는 나나 사람들에게 보이는 모습을 나라고 받아들이는 순간 불행과 불만족이 시작된다.
이번에도 떡에 대해 알아봤다.
ㆍ개피떡 : 흰떡, 쑥떡, 송기떡 따위를 얇게 밀어 콩가루나 팥으로 소를 넣고 오목한 그릇 같은 것으로 반달 모양으로 찍어 만든 떡
ㆍ시루떡 : 떡가루에 콩이나 팥 따위를 섞어 시루에 켜를 안 치고 찐 떡
ㆍ송기떡 : 송기(소나무 속껍질)를 멥쌀가루에 섞어 반죽해 만든 떡
ㆍ수수팥떡 : 수수 가루에 팥고물을 켜켜이 얹어 찐 시루떡
ㆍ인절미 : 찹쌀을 쳐서 떡메로 쳐 고물을 묻힌 떡
ㆍ부꾸미 : 찹쌀가루, 밀가루, 수수 가루 따위를 반죽해 둥글고 넓게 해 번철에 지져 팥소에 넣은 떡
두런두런 구시렁구시렁
1)‘엄마가 뿔났다’는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뿔’은 ‘성’을 가리키는 비속어입니다. 노엽거나 언짢게 여겨 일어나는 불쾌한 감정이 바로 ‘성’입니다. ‘뽈따구가 나다’, ‘뿔따구를 내다’는 말도 자주 쓰는데 ‘뿔따귀가 나다’, ‘뿔때기를 내다’가 맞습니다. 그러나 ‘뿔따귀’나 ‘뿔때기’도 방언입니다.
2)곡식을 수확하면 검부러기, 먼지가 많습니다. 이때 키 따위로 부쳐 바람을 일으키면 곡식은 밑에 떨어지고, 그것들은 날아가게 되는 데 이를 ‘나비질’이라고 합니다.
3)키를 위아래로 흔들어 곡식의 검불 따위를 날려 버리는 일이 ‘까붐질’이고, 곡식에 섞인 티끌을 바람에 날려 보내려고, 곡식을 키에 담아 높이 들고 천천히 흔들며 쏟아 내리는 일은 ‘키내림’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