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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초대 詩]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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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詩] 독백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8/05/15 10:12 수정 2018.05.15 10:12













 
↑↑ 유진숙
시인
천성문인협회 회장
2013년 계간 ‘청옥문학’ 시 부문 등단
ⓒ 양산시민신문 
풍경 소리에
새벽을 여니
모든 생물이 눈을 뜬다

짙은 잿빛 하늘
달빛은 지그시 눈을 감으며
서쪽으로 기울고
내 마음은 어느새 자연과 동화되어
하나가 된다

혼자만의 세계에
대웅전 부처님 법전에 삼배 올리고
고요한 정적 속에 나를 뒤돌아보며

청아한 산새 소리
떨어지는 빗방울에
마음속 욕심은 다 버리고
삼라만상 극락전에 다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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