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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김일권ㆍ나동연 세 번째 맞대결… 양산 변화 vs 양산 완성..
정치

김일권ㆍ나동연 세 번째 맞대결… 양산 변화 vs 양산 완성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8/05/29 08:59 수정 2018.05.29 08:59
6.13지방선거 특집 본지 주최
[양산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



후보 입장 듣는 양산 첫 토론회
지역발전 목표로 열띤 토론 펼쳐
김일권 “일당독재 끊고 양산 변화”
나동연 “8년 경험으로 양산 완성”
본지, 지상 중계와 동영상 제공도

양산시장 후보 김일권ㆍ나동연 리턴매치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각종 지역현안에 대해 두 후보 입장을 비교해 들을 수 있는 첫 토론회가 열렸다.


본지가 주최ㆍ주관한 ‘6.13지방선거 양산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지난 25일 양산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김일권 후보, 자유한국당 나동연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본지 김명관 발행인 사회로 진행했다.


본격적인 토론회에 앞서 우선 선거에 임하는 후보 각오를 들었다. 두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세 번째로 대결 성사에 대한 소외와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로 지역 후배 정치인들의 귀감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일권 후보는 “수십년간 일당 독재로 인한 관행과 병폐를 끊고 완전히 새로운 양산 변화의 문을 열겠다”고 말했다. 나동연 후보는 “민선 5~6기 8년을 통해 양산의 자존심을 세웠고, 민선 7기로 완성되는 양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질문으로 10년째 양산신도시 한가운데 방치돼 있는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활용 해법을 물었다. 김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동남권의생명특화단지를 부산대 유휴부지에 유치를, 나 후보 역시 동남권의생명특화단지를 비롯한 의생명R&D센터와 항노화R&D센터 설립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 양산시민신문


서부ㆍ동부양산, 신도시ㆍ원도심 간 균형적인 지역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김 후보는 서부양산에 없는 시설을 동부양산에 조성해 동ㆍ서 간 교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동ㆍ서를 잇는 지름길인 국지도60호선 개통에 이어 지방도1028호선 터널 구간을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래 양산의 발전 방향에 대해 김 후보는 소규모 첨단산단 유치로 젊은층 창업과 취업을 유도하고, 양산ICD를 활용해 물류ㆍ유통산업, 인터넷 쇼핑몰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나 후보는 항노화ㆍ의생명 산업 클러스터 구축, 낙동강 황산공원과 연계한 관광ㆍ레저ㆍ스포츠 마케팅 산업 육성을 꼽았다.


마지막 공통질문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을 물었다. 김 후보는 행정과 시민 간 소통을, 나 후보는 보육과 복지, 청년 지원정책을 각각 강조했다. 이어 개별 질문을 통해 후보 간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박사모 활동 경력’과 ‘업무추진비 논란’에 대해 해명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 후보는 “잠깐 박사모에 몸담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정당 차원이 아니라 친목단체일 뿐이며, 2006년 박희태 전 의장 공천을 인정할 수 없어 삭발까지 하고 당시 한나라당을 탈당했다”며 “이후 문 대통령과 함께 대선을 치렀고 2014년, 2018년 지방선거에 민주당 후보가 됐다. 박사모 활동이 문제 됐다면 민주당 시장 후보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나 후보는 “업무추진비 문제는 지난 2월 고발돼 4개월이 지난 것으로, 만약 불법이 있었다면 현재 자유한국당 시장 후보로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물론 업무추진비를 세밀하게 챙기지 못한 행정상 오류는 있었지만, 일명 ‘카드깡’이라고 말하는 문제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양산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는 다음 호(727호) 본지 지면을 통해 보다 자세히 지상 중계할 예정이다. 또 양산시민신문 페이스북(www.facebook.com/ yssimin)과 양산시민신문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hannel)을 통해 동영상으로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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