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에 따르면 명동공원 내 1천570㎡ 규모에 18억원을 들여 물놀이장을 설치한다. 지난해 11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7월 초 여름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 단계에 들어섰다. 위치는 어린이놀이터 옆 인공연못 부지다.
물놀이장 콘셉트는 ‘피터팬과 후크선장’이다. 원통 슬라이드와 워터풀, 돛 분수 등으로 구성한 고정식 조합놀이대가 물놀이장 가운데 위치한다. 그리고 워터터널, 워터드롭, 야자수버켓 등 11종의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추가로 설치한다. 또 수유실 포함한 관리동, 막구조파고라, 이동식 화장실 등 부대시설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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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그 뿐 아니라 물놀이장 진입 동선에 쿨링포크를 설치해 공원 내 미세먼지와 온도저감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부족한 주차공간 해소를 위해 공원 입구의 일부 부지를 매입해 6천㎡ 규모의 임시주차장도 마련한다.
한편, 그동안 웅상지역은 고정식 물놀이장이 아닌 웅상체육공원 등에 대형풀장을 임시로 설치해 운영해 왔다. 이마저도 서부양산 황산공원 등 시설에 비하면 턱없이 작아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웅상주민들은 디자인공원 내 물놀이장과 같은 고정식 물놀이장 설치를 계속 요구해 왔고, 명동공원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물놀이장 설치가 추진된 것이다.
양산시는 “올해 명동공원 물놀이장 개장에 이어 주진동에 계획 중인 웅상센트럴파크 안에도 물놀이장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명동공원을 명실상부한 동부양산의 대표적인 근린공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 예산 100억원을 들여 공원부지로 지정된 미조성 부지를 매입해 야생화 단지와 임시주차장 등을 우선 설치할 예정”이라며 “이후 타당성 평가, 공원조성계획 수립 등을 통해 생태놀이터 등 친환경 유희시설과 각종 교양시설 등을 갖춘 완성도 높은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