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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용당일반산업단지 4년여 만에 준공 “일자리 창출 기대”..
행정

용당일반산업단지 4년여 만에 준공 “일자리 창출 기대”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8/05/29 10:02 수정 2018.05.29 10:02
26만8천㎡ 규모 업체 34곳 입주
인근 공업지구 교통 여건 우수












ⓒ 양산시민신문


양산 용당일반산업단지가 4년여 만에 준공돼 산업용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용당산단은 지난 24일 준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용당동 79-6번지 일대 26만8천500㎡ 규모로, 대표 주관사인 코리아시스템(주) 등 업체 34곳이 참여하는 실수요자 입주방식으로 사업비는 모두 732억원이 소요됐다. 지난 2014년 11월 착공해 지난 24일 준공했다. 


모두 17만5천30㎡ 규모 산업시설용지를 비롯해 공원 5천521㎡와 녹지 2만여㎡, 도로 4만8천750㎡, 저류지 5천여㎡ 등 공공시설용지 8만8천220여㎡가 들어섰다. 업종별로는 화학제품과 운송장비, 고무ㆍ플라스틱, 금속ㆍ금속가공, 기계, 전기, 자동차ㆍ트레일러 업종이 입주했거나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용당산단은 양산과 웅상 경계 지점으로 국도7호선과 인접해 있고, 국도7호선 우회도로 건설공사를 내년 6월 완료할 예정으로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또 인근에는 웅비공단 등 공업지구와 지난해 준공한 서창일반산업단지가 있어 기업 간 교류와 물류 이동 역시 편리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양산시는 “산단 입주기업의 원활한 생산활동과 부가가치 창출 등을 위해 신속하게 시설물을 점검해 준공 시기를 예정보다 2개월 앞당겼다”며 “산단 입주가 마무리되면 연매출 1천366억원과 632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용당산단은 지난 2003년부터 양산시가 자동차부품 관련 업종을 유치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겠다는 목표로 민간투자방식으로 관련 절차를 추진했으나 사업시행자가 나서지 않았다. 게다가 용당산단 입지가 울산시 상수원지역에 포함된 회야강 상류지역이어서 산단 하수처리 문제로 울산시, 울산지역 시민단체 등과 갈등을 겪기도 했다. 


결국 내ㆍ외부적인 어려움에 처한 양산시는 이 일대 산업단지 지구지정은 그대로 유지했지만 개발행위허가 제한 해제에 이어 토지거래계약 허가 지정을 해제하면서 사실상 백지화 수순에 들어갔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코리아시스템(주)을 중심으로 한 실수요 업체가 용당일반산업단지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사업 재추진에 시동이 걸렸고, 2013년 8월 산업단지 계획신청 후 주민합동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이어 회야하수처리장 용량증설사업 확정 등으로 계획추진에 탄력을 받았고, 경상남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 상정해 2014년 7월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양산시로부터 산업단지계획승인을 통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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