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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정 양산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 ||
ⓒ 양산시민신문 |
학교 밖 청소년이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는 지원 정책 1순위가 검정고시입니다. 학교를 그만두고 나왔지만, 학업은 계속하길 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검정고시 대비 스마트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교과목마다 운영하는 스마트교실은 웅상, 양산 2곳에서 동시에 진행 중이며 현재 9명의 학습멘토 선생님들이 자원봉사로 학습지원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학습멘토로 활동하고 계시는 선생님들이 지원한 동기와 활동 내용, 느낌을 나눠주셨습니다.
A멘토 선생님 “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 개인 사정으로 인해 퇴직하고 이곳 양산으로 이사를 하게 됐습니다. 아무 연고도 없는 이곳 양산까지 오게 돼서 처음 몇 달간 활기 없고 답답했습니다. 그러던 중 아파트 안내문에 학습멘토 선생님 모집을 한다고 해서 신청하게 됐고 현재까지 6개월가량 학습멘토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려고 오는 친구들 보면 저도 힘이 나서 더 열정적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B멘토 선생님 “저는 그저 청소년이 좋습니다. 그래서 꾸준히 학습멘토로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를 그만뒀다고 해도 다 똑같은 청소년이고 친구들이잖아요. 누구나 평등하게 배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처음에 가졌던 마음으로 계속 아이들을 만나고 응원하겠습니다”
C멘토 선생님 “청소년 시절,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로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이 친구들이 현재 경험하고 있는 고민이나 걱정, 불안 등을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겪었던 일이었고 과정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친구들에게 현실적인 조언, 다양한 방향을 제시해주고 청소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꿈드림 친구들이 감사하다고 이야기할 때 자긍심과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학습멘토 선생님들은 학습지원뿐만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인생 선배이자 때론 길잡이가 돼주고 계십니다. 누구나 사는 동안 피하기 힘든 어려움이 생길 때는 꼭 멘토가 필요합니다. 이처럼 지혜와 용기를 이끌어 줄 때 청소년들은 삶을 배우고 성숙해져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2018년에도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업복귀와 교육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