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김일권ㆍ나동연 세 번째 맞대결… 양산 변화 vs 양산 완성..
정치

김일권ㆍ나동연 세 번째 맞대결… 양산 변화 vs 양산 완성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8/06/05 09:39 수정 2018.06.05 09:39
■ 6.13지방선거 양산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

본지가 주최ㆍ주관한 ‘6.13지방선거 양산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지난달 25일 양산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김일권 후보, 자유한국당 나동연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본지 김명관 발행인 사회로 진행했다. 

후보자 정책 토론회는 출마의 변, 공통질문 4개와 그에 따른 추가 질문, 후보자별 개별질문 각각 1개, 자유토론,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했다. 답변 시간은 공통질문 2분, 추가 질문 1분, 개별질문 2분, 자유토론 5분으로 엄격히 제한했다.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좌석 배치는 추첨에 따라 결정했으며, 질문과 답변 순서도 후보별로 돌아가면서 진행했다. <편집자 주>















ⓒ 양산시민신문



출마의 변

나동연 

우선 출마의 변에 앞서 김일권 후보와 같이 이번에 선거하게 된 것이 세 번째다. 지역 선후배지간에서 리턴매치가 됐는데, 예선전을 거칠 때도 제가 김일권 후보께 이런 말씀을 드렸다. ‘우리 김 선배 꼭 승리해서 이번에 멋지게 한 판 리턴매치를 합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실은 그게 어쩌면 바라지 않았던 것이었는데 바라는 형태가 됐다. 멋지게 리턴매치 해보겠다. 

김일권 선배와는 지역의 선후배지간이면서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옛정이 교차해 있다. 선거를 통해서도 그렇고, 아무튼 멋진 승부를 하겠다하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제부터 출마의 변을 시작하겠다.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저는 그동안 양산의 자존심 세웠다고 생각한다. 어느 때보다 더 역동적인 힘을 바탕으로 해서 정도 행정과 행복한 동행을 통해 어느 때보다 양산을 반석에 세웠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완성되는 양산, 부흥의 양산을 만드는 것이 민선 7기에서 그리고 나동연 3기에서 꼭 이루고자 하는 목표로 이번 민선 7기, 저 나동연 3기에 도전하게 됐다. 꼭 이뤄서 완성된 양산을 이루고 명예롭게 우리 후배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양산을 함께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

김일권  

나 후보께서 세 번째라 하는 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세 번째가 맞다. 세월도 많이 흘렀는데.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은 나 후보가 계속 1번을 달고 선거를 두 번 했는데 이번에 바뀌어 버렸다. 이게 바뀌었다는 것은 세상이 바뀌었다는 얘기다.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은 우리에게 희망을 이쪽으로 옮기란 얘기다. 그래서 이번 선거를 맞으면서 경선에 제가 안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이었다는 (나 후보의) 말은 저도 진심으로 받아들이겠다. 어차피 함께 가야 할 길이니까. 나동연 시장 취임할 때 제가 낙선자로서 꽃다발 전달하며 좋은 행정 펴 달라고 부탁했다. 아마 이와 유사한 일이 앞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아마 그런 좋은 분위기 속에 양산시민도 함께 즐기면서 하는 선거가 되길 희망한다. 



존경하는 양산시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후보 김일권이다. 2017년 촛불민심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2018년은 완전히 새로운 양산의 문을 열어야 할 시기다. 우리 양산시에서도 변화의 역사가 시작해야 한다. 지난 수십년간 일당독점 정치 환경 속에서 수많은 병폐를 낳았다. 이제 오랜 관행과 병폐를 끊고 4차 산업 중추도시로 나가는 양산을 만들겠다. 정부 여당의 추진력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 기조를 뒷받침하는, 시민의 편에 서는 첫 양산시장이 되길 희망한다. 여러분이 선택해 달라.

공통질문1. 양산부산대 캠퍼스 부지 활용 계획

벌써 10년째 양산신도시 한가운데서 방치되고 있는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문제가 이번 선거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수년째 지역 발전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받으며, 날림먼지 발생 등 각종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경남도지사 후보부터 경남도의원은 물론, 양산시의원 후보까지 저마다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후보께서 생각하는 부산대 양산캠퍼스 부지 활용 방안과 추진 계획, 그에 따른 재정 확보 방안 등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김일권  

먼저 지금껏 방치돼 있었다는 부분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한다. 아마 지방행정에서 쉽게 다룰 수 없는 부분일 것이라 이해도 한다. 증산신도시 중심 허리를 잘라놓고 있는 부산대 유휴부지 방치는 시민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한다. 그러나 한편 다행스러운 것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100대 국정과제에 이 부지를 넣었다는 사실이다. 1조7천억원의 예산이 드는 의ㆍ생명과학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은 이 시기에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럼 과연 이걸 해결하려 할 때 어떤 점이 작용돼야 하나? 시장 한 사람 힘으로는 국립대와 LH에서 매입한 땅을 마음대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 그래서 도지사 공약과 대통령 국정 기조에 맞춰서 우리 양산시도 단번에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현재 부지 활용 관련 용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 용역을 앞당기고,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시민 목소리를 담아서 유휴부지를 활용하도록 하겠다는 약속이다. 이렇게 하면 부산대 유휴부지는 시민 속으로 돌아올 수 있으면서 대규모 의ㆍ생명과학단지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고, 이 속에 지식기반 산업단지도 함께 만들 계획을 하고 있다.













ⓒ 양산시민신문

(추가 질문) 양산시가 양산부산대병원에 지원하는 1년 예산 얼마인지 아나? 그 혜택이 시민에 돌아간다 생각하나?

김일권 

그 금액은 솔직히 항노화산업도 있고 여러 가지 사업이 있다. 제가 의정에서 8년을 떨어져 있기 때문에 그 수치를 다 기억은 못 한다. 그러나 그 부분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업무 복귀와 동시에 수치로 바로 나올 수 있는 금액이기 때문이다.
저는 (양산부산대병원으로부터 양산시민이 혜택을) 받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 양산시는 제가 의정을 할 때부터 양산부산대병원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홍순경 전 도의원도 양산시민한테 특혜를 주지 않는다는 목소리를 낸 기억도 있다. 그래서 제가 다시 업무에 복귀하는 한 그 예산과 양산시민에게 돌아오는 혜택을 꼼꼼히 살펴서 우리 시 예산이 진정 우리 시민한테 돌아올 수 있는 길을 찾는 데 부산대와 긴밀하게 협조하겠다.

나동연 

우선 먼저 부산대 부지가 우리 시의 자의적인 부분에 의해 대단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김일권 후보도 말씀하셨다시피 부산대가 교육부 소유이기 때문에 우리 시가 의도하는 대로 가지 못하고 있는 여러 가지 제한 사항이 있다.
다만 그동안 우리 시에서 이 부지를 활용한 여러 가지 안들을 담은 계획이 추진 중에 있다. 올해 우리가 5억 정도 용역비를 확보해서 의ㆍ생명R&D센터를 비롯한 동남권의생명특화단지 관련 용역을 하고 있다. 이미 그 전에 항노화R&D센터와 의ㆍ생명R&D센터를 설립 중에 있고 이것은 올 하반기와 내년 중반기 중에 준공 예정이다.
지금 실버단지로 돼 있는 4만6천평 부지가 문제인데, 이것은 실버단지로만 명명돼 있고 향후 10년 동안 계획이 없는 상태다. 여기가 지금 미세먼지 등으로 이야기가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쪽을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이미 학교측, 총장과 합의를 보고 있다. 거기에 1/3 정도는 400여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으로 확보를 하게 된다. 중간에는 완충 형태로 해서 꽃 단지를 만들고, 그다음 파크골프장을 비롯한 2만여평을 시민 휴식 공간으로 해서 임시로 10년 정도 쓸 수 있게끔 활용해 나가려고 한다. 전체적인 로드맵은 용역이 최종적으로 나오게 되면 앞으로 의ㆍ생명특화단지를 비롯한 항노화 미래 먹거리를 이쪽에 담고 가는 계획에 따라서 착착 진행돼 나갈 것이다.













ⓒ 양산시민신문

(추가 질문) 꽃 단지나 파크골프장 등을 말했는데, 일부에서는 이런 공원화 부분을 더 구체적이고 규모를 크게 해야 하지 않느냐 하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견해를 말해 달라.

나동연 

어차피 한시적으로 향후 10년 정도 사용해야 한다. 제 8년 임기 동안에 부산대 총장이 3번 바뀌었다. 총장 역시도 이에 대한 마스터플랜대로 움직여 나갈 수 있는 여러 가지 제한적인 부분이 있었고, 계속 정책이 왔다 갔다 했던 상황들도 있었다. 이 지역은 향후 10년 뒤에 그리고 있는 마스터플랜 이전까지 쓸 수 있는 제한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이 시설 자체가 항구적인 시설이지 않다.
그래서 여기에다가 공원을 꾸미는 것은 아까 이야기했던 파크골프장을 비롯해 가로망 쪽으로 나무를 심고 초지를 구성하는 등 시민 휴식 공간으로서의 형태다. 이것은 향후 계획까지 감안을 한 것이며 미세먼지라든지 이런 부분과 나무를 심고 길을 만드는 것은 계속 만들어 가고 있다.













ⓒ 양산시민신문

공통질문2. 지역 내 균형발전을 위한 해법

양산시 인구가 35만명에 이르고 있고, 50만 자족도시 건설도 이제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양산신도시와 웅상지역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인구가 대거 유입되고 있고, 사송미니신도시 조성과 양산도시철도가 착공하면서 경남ㆍ부산ㆍ울산 동남권 중심도시로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가 더욱 짙다는 말처럼 서부양산과 동부양산의 불균형, 신도시와 원도심의 불균형 등 지역 양극화가 날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현실이다. 후보께서 생각하는 동부와 서부, 신도시와 원도심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해법이 있다면 무엇인가.


나동연 

먼저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적인 발전과 동서 간 균형적인 발전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할 것 같은데, 지금 사송미니신도시는 이미 지난해 착공한 바 있다. 이렇게 하게 되면 앞으로 우리 양산시가 2030년 인구 50만의 로드맵에 전혀 문제가 없다. 또 양산선 도시철도도 올해 착공을 이미 했고, 이것이 원도심 전체를 역세권으로 묶어 그동안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적인 발전에는 획기적인 발전이 오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동서 간 문제인데, 이미 저는 2010년 민선 5기에 들어오면서 우리 시정 정책에 ‘퍼스트웅상’을 담았다. 그동안 서부양산 신도시 개발에 의한 상대적인 박탈감이 웅상에서 계속 이야기돼 왔기 때문에 동서 간 균형 발전에 맞춰 해마다 기본적인 개발 계획, 특히 인프라 부족에 의한 웅상주민의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그동안 지속적으로 만들어 왔다.
웅상체육공원을 비롯해서 MB 정부 때 신청사를 못 짓게 하도록 했음에도 불구하고 웅상출장소를 건립하고 명동공원과 웅상도서관, 서창도서관, 이번에 신규로 센트럴파크를 비롯한 항노화힐링체험관, 기존의 막혀있는 3-3호 광로 등 이런 계획을 착착 진행해 나가고 있다.
특히 동서 간 소통이 법기터널, 60호 국지도 가지고는 대단히 불편하기 때문에 민선 7기에 들어가면 1028지방도에 동서 간을 연결하는 터널 작업을 꼭 이뤄낼 수 있도록 (경남)도하고도 절충이 돼 가고 있고 국책사업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현재 추진 중에 있다.

(추가 질문) 양주동 인구 변화를 비롯해 초기 신도시들의 노쇠가 눈에 띌 정도로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대한 대처방안이 있는지 궁금하다. 또 신도시 지역의 주차 공간 확보가 정말 시급한데 여기에 대한 방안이 있는지 후보에게 공통으로 물어보겠다.

나동연 

신도시가 또다시 슬럼화가 일어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인 것은 사실이다. 풍선효과에 의해서 새로운 신도시가 발전하면 다시 원도심화되는 이런 부분인데, 균형적인 비용 등 이런 문제에서부터 접근해야 한다.
사실 신도시 택지가 제일 문제로 주차 문제까지 같이 가져오는 부분이다.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 일부 있는 완충녹지를 주차장화하는 것, 또 주차를 빗면으로 세우는 것 이런 주차 정책까지도 가져가는 등 여러 가지 정책을 담고 있다.
일단 주차 부족 문제는 화물차가 지역 내 너무 많다는 것이다. 화물차가 양산에만 6천500여대가 있는데, 경남 전체에 1만4천500대 중에서 양산이 가지고 있는 게 약 40% 이상이다. 이번에 국토부에서 화물주차장을 최종 승인받아서 동면 GB 내에 들어가게 된다. 화물차가 그쪽으로 이동함으로 해서 주차공간이 상당 부분 확보된다.
주차 대란을 발생시키는 화물차가 빠짐으로 해서 이 문제는 상당 부분 해소가 되게 될 것이고, 유수지를 이용한 주차 공간 확보를 하기 위해 신도시 저류지 위에다가 주차장을 만들려는 용역이 들어가 있다. 그곳에 주차 공간을 2천여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주차 공간의 확보는 결국 우리가 만들어가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신도시 양주동이 최고 많을 때는 3만9천여명까지 갔는데, 현재 3만5천여명이 채 되질 않는다. 전체 지형의 균형적인 부분이 심각한 그런 문제하고 같이 기인됐기 때문에 균형적인 발전 정책을 담아서 신도시도 균형적으로 만들어가는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일권 

양산 인구가 35만이다. 35만 인구를 촘촘히 들여다보면 균형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연령층을 구분해보면 원도시와 신도시 연령층, 웅상과 양산 연령층 모두 균형을 이룰 수 없게 돼 있다. 이렇게 균형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발전 속도, 주민이 가지는 소외감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 후보께서 퍼스트 웅상을 강조하시면서 웅상에 많은 지원을 하셨다고 말씀하셨다. 제가 보는 견해는 조금 다르다. 우리 양산에 없는 것을 웅상에 만들어줬을 때 웅상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은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 왜? 이곳(서부양산) 사람이 그곳(동부양산)을 찾아갈 수 있는 시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현재 법기터널 하나로는 절대 균형을 이룰 수 없다. (나 후보께서) 1028도로를 강조하셨는데 과연 그 도로를 뚫었을 때 움직일 수 있는 인구가 어느 정도 될 것인가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직선화도로 하나 내는 데는 어마어마한 예산이 소요된다. 그래서 현 정부, 집권 여당의 힘, 특히 제가 다행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웅상이 배출한 지역구 국회의원이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과 경남도와 양산시가 함께 어울려서 만들어간다면 직선화도로뿐만 아니라 모든 사업을 할 때 재정적인 뒷받침이 돼서 균형을 이루기 수월할 것으로 생각한다.

(추가 질문) 앞서 나 후보에게 했던 것과 동일한 질문을 드리겠다. 원도심화 돼가는 신도시 활성화 방안과 신도시 주차 공간 확보 문제에 대한 해법을 말해 달라.

김일권 

양주동 인구가 현재 줄어드는 것은 범어신도시가 생기면서 젊은 층이 그곳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그것은 모든 시설이 그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에 기대심리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모르고 가고 있는 것은 소규모첨단산업단지나 이런 것은 우리 산단과 다르다는 점이다. 첨단산단은 조그만 건물 안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사업이다. 이런 것을 일찍 좀 다듬어서 만들어주는 그런 정책을 폈더라면 젊은 인구가 빠져나가지 않았을 것이라 확신한다.
주차문제는 정말 안타까운 실정이다. 제가 2010년도 시의회를 그만두고 나올 때 주차장 완화 조례가 올라왔다. 절대 완화시키면 안 된다고 했다. 왜냐, 결국은 자기 스스로 자기의 지역경제나 모든 것을 주저앉도록 하는 우물을 파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주차 완화를 시키면 안 된다고 강조하다가 임기가 돼서 나왔다. 그해 10월이나 11월쯤 주차장 조건이 완화됐다. 택지 안에 수없이 많은 원룸과 함께 많은 주차난을 겪고 있다. 첫 번째 주차난은 주차단속에 대한 부분이 너무 미흡하다는 부분을 핵심으로 꼽는다. 더불어 단속만 해서는 모든 게 불편할 것이니까 주차장 시설을 해주는 부분에 시가 과감하게 투자하고 함께 고민하고 걱정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 양산시민신문

개별질문. 자유한국당 나동연

6.13지방선거 초반, 더불어민주당 한 예비후보가 시장 업무추진비 불법 사용, 이른바 ‘카드깡’ 논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해명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나동연 

‘카드깡’이라고 일명 이야기되는 것, 카드깡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한 건도 카드깡이 없다. 더 중요한 것은 현재 2월에 고발돼 있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고, 지금 한 4개월 정도 됐는데 만약 카드깡 형태의 어떤 불법이 있었다면 특히 야당이 돼 있는 단체장으로서 이 자리까지 있었겠나? 어떤 형태로든 잡혀갔든지 했을 것이다.
단 한 건의 카드깡도 없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확인을 해보니까 업무추진비라 하는 것이 사실 부서에 흩어져있는 부서장의 전결로서 나오는 이런 상황인데, 이것을 아주 세밀하게 챙기지 못한 행정상 오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소위 말하는 회계질서를 어지럽힌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당국에서 조사를 하고 있고 매듭지어지는 단계로 알고 있다. 매듭이 지어지게 되면 분명히 그 건에 대해서는 제가 전체적으로 소상하게 이야기할 부분이다.
자꾸 카드깡, 카드깡 하는데 카드깡은 단 한 건도 없다. 한 건도 없으니까 거기에 대해서 전혀 염려 안 하셔도 되고 만약에 법적으로 책임져야 될 상황이 우리 직원들에게 있다면, 카드깡에 의해 발생되는 것은 아무리 시장이 몰랐다고 해도 전적으로 시장이 책임져야 한다. 그것은 제가 이미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도 얘기했다.
이것이 아주 정치적으로 미묘한 시기에 이야기되다 보니까 온 인터넷에 퍼 나르고 하는데, 분명한 것은 그 부분에 대해 확실한 자신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이다. 더 이상 그것으로 자꾸 네거티브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개별질문. 더불어민주당 김일권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1차 컷오프로 탈락했다가 재심을 통해 기사회생했고, 결국 최종 후보까지 올랐다. 하지만 최종 경선 과정에 민주당 내부에서 박사모 활동 경력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김일권 

항상 이 얘기는 선거 때만 되면 움직인다. 2009년이면 제법 시간이 흐르지 않았나? 박사모 잠깐 몸담고 있었다. 그 당시 정치 세력으로는 이건 정당이 아니라 친목단체니까. 지역 선ㆍ후배 권유에 의해 잠깐 몸담은 것 인정한다. 그러나 저는 2006년 한나라당에서 시의회 의장을 지낸 사람이다. 그리고 2009년 박희태 씨가 양산에 공천을 받아서 올 때 이런 불공정한 공천은 양산에서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정신으로 삭발하고 탈당했던 사람이다. 그리고 무소속 기간 동안 잠깐 몸담았던 박사모, 민주당 당원 동지들한테는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 잠깐의 실수도 실수는 실수다. 그러나 정체성이나 모든 것이 맞지 않다고 확연한 생각을 했기 때문에 2012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총선에 임했다. 당시 민주통합당으로 제가 입당했다. 총선과 대선을 치르며 2014년, 아마 그런 부분이 문제가 됐더라면 새정치민주연합 양산시장 후보로 낙천되지 않았을 것이다.
저는 머물러야 할 곳과 머무르지 말아야 할 곳은 확실히 선택한 것이고, 그곳에서 나와 새로운 민주당에서 새로운 사람과 제 정체성과 새로운 인연을 맺어가고 있다. 결국 저의 과오보다는 새로운 정치 비전이나 앞날을 걱정해주셨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선택해서 지금 이렇게 후보로 나오고 있다.













ⓒ 양산시민신문

공통질문3. 양산의 미래 발전 방향

양산시는 50만 자족도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양산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양산은 어떤 도시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양산이라는 도시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인데, 이는 ‘앞으로 양산이 어떤 도시로 발전할 것인가?’ 또는 ‘양산의 미래 먹거리는 무엇인가?’, ‘양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은 무엇인가?’하는 물음과 연결된다.
후보가 생각하는 미래 양산의 발전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김일권 

2~3일 전 MBC에서 저와 인터뷰를 했다. 양산이 어떤 도시냐 저한테 물었다. 전 이렇게 답했다. 양산은 곧 젊음이다. 지금 양산 인구를 분석해보면 약 38세(평균나이)가 양산 인구다. 이런 젊은 세대가 모인 양산, 양산 미래 발전은 어떻게 꾸려가야 할 것이냐 대단히 중요한 문제다. 70년대부터 지금까지는 제조업 기술을 전반으로 양산이 발전하고 함께 커 왔다. 그러나 앞으로 향후 20년, 이 사업으로는 우리 양산이 존재하고 함께 걸어갈 수 없다는 것을 여기 계신 여러분도 다 인지하고 계실 것이다. 모든 시정을 펴는 분이나 정치인들도 함께 공감을 하고 있다. 그럼 어떻게 할 것이냐. 인구 50만 자족도시를 바라보는 양산에서 앞으로 만들어 나가야 할 사업들은 간단히 예를 들면 판교에 있는 IT산업 같은 걸 만들지 않으면 이 젊음의 양산이 노후화할 수밖에 없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 양산은 앞으로 제조 산업의 산단을 조성하기보다 지식기반 산업의 소규모 단지, 그리고 인재육성사업, 청년창업 자금지원 같은 이런 사업을 만들어서 젊고 역동감 넘치는 사업이 양산에서 이뤄질 때, 나이 든 분들까지 함께 젊어진 느낌이 드는 도시로 갈 때 양산은 미래가 있다고 확신한다.

(추가 질문) 첨단 IT라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김일권 

양산은 물금ICD도 있다. 이런 곳 활용해서 연구, 개발, 물류, 이런 부분이 다 함께 이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규모 산단 개발보다는 소규모 건물 안에서도 그 세 가지 사업을 함께 이뤄질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 또는 유통 이런 부분으로 젊은 층과 함께 갈 수 있다는 의미다.

나동연 

결국 ‘미래 먹거리를 어떻게 꾸려갈 것이냐’, ‘앞으로 산업구조를 어떻게 만들 것이냐’ 하는 문제와 더불어서 ‘우리 산업구조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이냐’ 이런 거라고 생각한다.
양산시가 전국에서도 첫 번째로 항노화산업을 앞으로 미래 먹거리에다 담았다, 또한 양방항노화국을 만든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앞으로 미래 먹거리는 항노화산업을 중심으로 한 의료클러스터다. 이것은 소위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조선 같으면 한 번 가버리고, 전자, 자동차 등 한 번에 가버리고 이렇게 해버리면 안 된다. 항노화를 가지고 미래 먹거리, 의료 산업을 우리 미래 먹거리에다 담는다,
앞으로 만들어지게 될 가산산단은 항노화 의료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아까 이야기한 부산대학교 안에 첨단의생명R&D 이쪽과 같이 연계를 해서 미래 먹거리를 담아가면서 산업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다.
그 다음 기존 제조업만 가지고는 50만 인구가 먹고 살 수가 없다. 지금 우리 황산체육공원이 양산의 블루오션이다. 현재 지금까지 약 300억 정도를 투입했고 향후 300억을 더 투입한다. 여기에 앞으로 전지훈련 비롯한 일종의 레저가 일어나게 된다. 낙동강을 중심으로 해서. 이쪽을 전지훈련, 레저 특히 통도사 쪽으로도 스포츠 타운으로 축구 경기장을 하나 더 만들 것이고 상북과도 이어지고 동면까지 같이해서 운동할 수 있는, 체육 전지훈련을 올 수 있는 메커니즘을 우리가 만들게 될 것이다.
레저와 관광, 스포츠 마케팅 등을 통해 양산이 50만 인구의 미래 먹거리를 거기에다 담아가고 산업은 항노화를 중심으로 한 의료클러스터 중심 산업 이렇게 해서 미래 먹거리를 담아가려고 한다.

(추가 질문) 산업 부분에 대해 말했는데, 항노화산업이나 의료클러스터 역시 굉장히 광범위하고 구체적이지 않다. 후보께서 생각하는 구체적인 사업을 말해 달라.

나동연 

우선 의료산업에 대한 협의에 들어가 있다. 의료산업이 들어올 때 먼저 우리 시에서 의료산업에 대한 지원을 해준다. 지원은 올해 예산도 확보해서 의료산업을 앞으로 미래 먹거리에 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의료산업과 항노화를 연결해서 산업 구조를 만들어가고, 웅상에 대운산자연휴양림 옆에 전국 관립 1호 항노화힐링체험관이 있다. 여기에 관광과 연계해서 많은 사람이 항노화 힐링을 하러 올 것이다. 항노화산업은 기본적인 제조업도 그렇지만 병원까지도 아우르고 항노화 힐링 체험을 할 수 있는 것까지도 포함한 산업이다. 구체적인 계획을 시간만 있으면 설명을 드리겠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항노화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의료산업의 구조에 담겨져 있다.













ⓒ 양산시민신문

공통질문4. 시민 삶의 질 향상 방안

과거 양산은 개발 일변도의 정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양산이 현재 위상을 갖는 밑거름이 됐다. 아직 양산은 한창 성장하고 있는 도시이기에 각종 지역 개발 정책은 아직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당수 시민은 공단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보다는 쾌적한 주거ㆍ교육ㆍ보육 환경 등 삶의 질 향상에 많은 관심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기반 시설이 노후한 원도심 주민은 물론, 상대적으로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신도시 주민까지 주거환경에 대한 불만이 있다.
후보께서 생각하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설명해 달라.


나동연 

택지가 들어가야 할 곳에 택지가 들어가야 하고 공단이 들어가야 할 곳에 공단이 들어가는 이런 형태의 도시가 가장 이상적인 도시다. 그동안 양산시는 도시계획을 그렇게 맞춰서 해왔던 게 사실이다. 쾌적한 주거에다 김일권 후보가 말했던 ‘젊은 도시’라고 하는 부분처럼 모든 것을 앞으로 ‘젊음’에 맞출 것이다.
출산부터 시작해 보육, 교육, 청년 일자리 등 젊음이 살아있는 양산을 위해서 민선 7기를 다시 맡게 되면 청년정책팀을 만들 것이다. 그렇게 만들어서 여기에서 모든 청년 정책을 담아서 출산에서부터 시작해 보육, 교육, 청년 일자리 등 행정적인 뒷받침을 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보육과 복지가 제대로 이뤄지면 청년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정 시스템하에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공간 문제만 하더라도 상북면에는 현재 산단이 앞에 일부 들어오면서 그에 대한 배후도시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앞쪽에는 민간 투자 형태 주거단지 개발 계획을 만들어서 민선 7기가 시작하면 바로 착공에 들어가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자연녹지가 난개발식으로 가서는 안 되기 때문에 제대로 배후 시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원주택과 아울러서 쾌적한 주거 이런 쪽까지도 만들어지는 양산, 화제 등 원동면 같은 경우에는 전원주택 단지, 웅상도 나머지 자연 녹지에 대해서는 그런 형태로 개발해서 쾌적한 주거환경이 있는 배후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다.

(추가 질문) 양산시는 평균 나이 37세의 젊은 도시다. 젊은 시각에 맞춘 정책 중에서 구체적인 것 하나만 말해 달라.

나동연 

우선 아까 출산 문제에서부터 보육, 교육, 청년 일자리까지 이게 소위 말하는 청년이 안고 가는 문제점의 연결고리라고 생각한다. 출산과 보육은 같은 연장선상에서 봐야 하고, 보육과 교육에는 포퓰리즘이 없다. 출산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환경 또한 절대 포퓰리즘이 없다. 지금 정말 문제가 포퓰리즘이다. 무상 포퓰리즘이 너무 난무해서 한국의 앞으로 장래가 걱정스럽다. 이것만큼은 절대 포퓰리즘과 관계없이 투자해야 한다. 보육문제를 해소하면 출산도 같이 가기 때문에 청년정책단에서 앞으로 풀어가야 할 부분이다.
저는 양산을 보육의 요람으로 만들 것이다. 일차적인 작업으로 보육지원센터를 예산 80억원을 투입해 이미 작업하고 있다. 모든 보육의 콘트롤타워가 될 것이다. 어린이집 중심으로 해서 제대로 보육이 이뤄지면 출산하는 문제도 제대로 풀릴 것이다. 그렇게 하게 되면 자연적으로 교육도 이어진다. 현재 양산이 1등 교육도시인데, 그렇게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로드맵에 담아 펼쳐가겠다.

김일권 

가장 중요한 것은 양산의 정책이나 모든 것이 시장을 위주로 해서 몇몇 주위의 사람들 중심이라는 점이다. 이들 의견이 양산 35만 시민의 바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 ‘느낌이 좋다’, ‘내가 느꼈을 때 양산이 나를 참 편안하게 해주는 곳이다’, 이것은 곧 소통을 의미하는 것이다. 누군가가 나의 목소리를 들어줄 수 있고, 누군가가 나와 함께 대화해준다고 생각했을 때 분명 이곳이 내가 살 수 있는 곳이다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속에서 스스로 느끼는 삶의 가치는 대단히 높아지지 않느냐 그렇게 확신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닫혀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시장실 문을 열겠다. 그리고 모든 사람 뜻이 함께 공유되면서 하나의 정책을 만들어갔을 때 다소 오차가 있더라도 함께 의논하고 걱정한 정책이기 때문에 불만의 목소리보다는 같이 고쳐 가자는 쪽으로 함께 기울어져 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저는 소통을 가장 강조하고 싶다. 그래서 양산은 잠깐 쉼표를 생각해야 한다. 중단 없는 발전만으로 계속 가다가는 항상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잠깐 쉬면서, 쉬자고 해서 그냥 놀자는 게 아니다. 생각을 멈추고 함께 갈 수 있는 길이 무엇이냐 모두가 함께 걱정해보는 것이 저는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소통을 위주로 우리 시민의 삶의 질을 올리도록 하겠다.

(추가 질문) 마찬가지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로드맵 가운데 구체적인 것 하나를 알려달라.

김일권 

책임지는 보육을 강조하고 싶다. Y육아라고 해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아이 낳는다는 게 조금도 불편하거나 두렵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 출산 정책은 아이를 낳으면 출산장려금 얼마에 젖병을 하나 줄 수 있는 이런 시스템이다. 이것을 임산부가 아이를 가졌을 때는 어떤 점을 주의하고 어떤 점을 강조해주는, 개별 문자도 날려줄 수 있는 섬세함이 필요하다. 그것도 소통의 일부라 생각한다. 아이를 낳은 이후 행정에서 산후 문제까지 걱정하며 문자 보내서 1주일 동안은 어떻게 하라, 2주째는 어떻게 하라는 것을 알려주는 게 삶의 질 높여주는 예라고 생각한다.
아파트 준공도 당장 인구 유입을 위한 행정 절차만으로 준공할 게 아니라 입주민에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복잡한 관계를 미리 검토하고 의논해서 준공을 할 수 있는 이런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추가 질문) 두 분께 다시 추가 질문을 하겠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보육하기 좋은 도시를 말했는데 실제로 출산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산후조리원 등이 양산에 많이 부족한 편이다. 대부분 부산 등 다른 곳으로 가서 이용하는 상황인데, 지난번 선거에서는 무상 조리원 이야기가 나왔다. 두 후보께서 시장 후보가 됐을 때 무상으로 설치할 용의가 있나?

나동연 

시정을 보면서 검토한 바 있다. 그러나 시설을 우리 관력으로 하는 것 자체는 상당한 무리가 있고 거기에 대한 지원을 할 수 있는 부분은 많은 부분이 진척돼 있다. 1년에 3천명 정도 신생아가 태어나고 있는데, 신생아 조리원에 들어가는 비용에 대한 부담을 부담스럽게 느끼기 때문에 그와 관련한 것은 현재 상당 부분 검토돼 있다. 그다음 스텝에 가서 조리원까지도 이야기할 부분이다. 이것은 태어나는 신생아 숫자 문제 등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데, 시설에 대한 투자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고 운영비 등 배보다 배꼽이 큰 부분들로 현실적인 제약이 있다. 거기에 따르는 분담비를 지원해 주는 건 상당히 깊게 검토돼 있다.

김일권 

생각은 나 후보와 거의 동일하다. 그 부분은 시설을 행정에서 지어서 무상으로 다 해주겠다는 것은 예산상의 문제, 함께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 하지만 아이를 많이 낳고 아이 낳는데 두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 행정이 같이 걱정해야 한다는 점은 공감한다. 적절한 예산 지원과 그런 시설이 지금 당장은 어렵더라도 점차적으로 지역별로 조금씩 만들어갈 수 있는 부분도 검토하겠다.

자유토론













ⓒ 양산시민신문

김일권 

나동연 후보께서 8년간 양산시정 이끌어 오셨다. 많은 행정의 전문성이 있다고도 얘기들 하고 있다. 혹시나 전문성에 대해 궁금한 게 있어 묻겠다. 마침 오늘 토론회를 주관한 양산시민신문에서 보도한 내용이다. 감사원에서 지적한 사항인데 이 부분이 과연 시장 입장에서 정당한 행정으로 본 것인지 묻고 싶다. 산단 앞 A 아파트 보상 잘못됐다는 제목 기사인데, 이 부분에 보상이 정당한 절차 거치지 않아 감사원에서 감사를 진행하면서 해당 공무원이 대단히 큰 곤욕을 치른 것으로 안다. 이 부분에 대해 나동연 후보께서는 어떤 절차에 의해 행정을 해왔으며, 과연 이 절차는 행정 하는 사람 입장에서 적합한 것인지 알고 싶다.
또 하나는 우리가 도로를 통상 낼 때는 통과하는 도로가 있고 막힌 도로가 있다. 그런데 도로의 개념은 통과될 수 있는 도로를 개설하는 게 원칙이다. 그러나 막힌 도로를 낼 때는 거기까지 가서 그 뒤에 어떤 큰 시설물이 있어서 모두가 그 시설물을 이용할 때는 막힌 도로로 뚫는 것으로 안다. 이 부분이 아마 평산동 같은데, 이 부분이 어떤 법에 의해, 어떤 절차에 의해 집행됐는지 설명해 달라. 아마 막다른 도로는 개인 한 사람의 목적에 의해 뚫린 도로라는 느낌이 든다. 아마 언론에도 그렇게 보도가 돼 있어서 오늘 질문을 하는 것이다.

나동연 

의회에서 사무 감사 할 때 의원들까지도 의회 권한을 포기하고 감사원에다 감사하는 헤프닝성 일이 있었다. 정말 아주 우스꽝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사실은 감사원에서도 코웃음 친 일이기도 하다.
토원맨션 건은 우리 공무원들의 아주 적극 행정의 일환이다. 그래서 감사원에서도 의회에서 감사 의뢰하다 보니 앞으로 주의를 하라는 식으로 주의로 내려왔다. 그게 토원맨션에 산막산단 진입로가 토원맨션을 물고 들어가면서…. 사실은 50세대 정도 주민들이 엄청난 고충을 호소했다. 아파트 앞 주차장을 물고 가다 보니까. 이 민원을, 서민들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노선을 바꿔봐라 했는데 도저히 선형이 안 돼서 어쩔 수 없이 물고 간 거다. 감정가 자체가 도저히 주민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결론 났다. 그러다 보니 이 사람들은 사실 서민 중 서민인데 주차장에서부터 오는 고충을 약간의 유연성 있게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이 뭔가 고민하다 6개월 이상 끌었던 내용이다. 부서에서도 굉장히 계속 미팅을 하고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정신적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아니냐, 그래서 전체 사업비를 공사 측에서도 부담하도록 조정해서, 어떻게 보면 탄력적인 운용을, 적극 행정을 펼쳐나간 일환이다.
두 번째 평산동 도로 건은 한일유앤아이아파트에서 주민이 집단민원으로 도로 내 달라고 들어온 것이다. 그 산이 워낙 높고 전신주가 있어서 그걸 절개해서 도로를 내면 엄청난 고비용, 40억 이상 들어가야 길을 낼 수 있는 그런 내용이다. 어떻게 보면 탁상행정의 일환인데 워낙 주민들이 체육공원으로 접근하려면 이 계획도로를 내지 않으면 안 된다. 근데 그게 등산로와 마주치는 길인데 그럼 등산로 앞까지라도 내고, 나머지는 보행로라도 만들어서 하려고 했다. 그것 또한 한 시의원이 엄청나게 반대해서 못한 것을, 또 감사원에 감사 넣어서 마치 뭐라도 있는 듯, 있을 게 아무것도 없는데 마치 특혜 준 것처럼 그렇게 언론에 보도하고…. 너무나 정치적으로 매도한 일이다. 이렇게 생활정치가 중앙정치에 예속해서 정치권에서 저거끼리 싸우면서 있었던, 지역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있었던 것이다.













ⓒ 양산시민신문

나동연 

아까 모두 인사에서 김일권 후보께 말씀드렸던 것처럼 세 번째 맞대결을 하면서 앞으로 우리 후배 생활 정치인들이 우리의 이 모습을 배워서 귀감이 될 수 있는 이런 선거를 해보고 싶다. 피 튀기는 혈전하면서 상처 남고 생채기 주는 이런 정치하지 말자. 그래서 정말 페어플레이 딱 해서 선택은 시민이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난리 쳐도 제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시민의 마음이 하늘에 닿아서 하늘이 점지해 주는 것이다. 정말 깨끗하게 하면 후배들도 뒤에 보고 ‘선배 누구누구, 그 사람들 참 깨끗하게 하더라’ 하는 이런 선례를 남기는 선거를 정말 해보고 싶다.
그래서 이번에 기자회견을 하면서 김일권 후보께 ‘클린 선거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 이걸 선언적으로 했다. 진짜 네거티브 하지 말고 자신을 보여주고 그래서 시민이 그거 보고 결정하고, 거기에 깨끗이 승복하자. 제가 앞에 선거하고 나서 취임할 때 김일권 후보께 ‘같이 와서 합시다’ 했고 ‘당연히 하겠다’ 해서 안고했던 그런 모습, 아직 우리 많은 시민이 기억할 것이다. 그런 모습 이번에 한 번 더 보여주고 누가 승자가 되든 클린 정치, 클린 선거 한 번 해보고 싶다 제안했다. 그 건에 대해서 김 후보의 답변이 듣고 싶다.

김일권 

마침 그저께 기자회견장에 가니까 클린 선거를 제안하셨다는 나 후보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데 그 클린 선거 내용까지 이야기하셨더라. 클린 선거 안 하고 싶은 분 있나. 제가 더 원한다. 저, 네거티브 선거를 제일 싫어하는 사람 중 하나다. 저는 그만한 생각도 없다. 그런데 어떠한 한 가지를 놔두고 클린 선거를 하자고 제안하는 것은 조금 맞지 않다 싶어서 제가 그 표현은 했다.


나동연 

특정한 것 없는데….

김일권 

네거티브라는 것은 없는 것을 만들어 내서 하는 것이 네거티브인 것이지, 사실을 사실대로 이야기하는 것을 나에게 불리하다고 해서 네거티브라고 얘기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나 후보님께서 제시하신 네거티브 문제, 우리 대책위원회에서 아마 처리할 것이다. 그리고 또 그 네거티브, 저는 하지 않을 것이며 클린 선거 확실히 저는 진행해 나갈 것이다.

나동연 

어차피 김 후보나 저나 이번 선거하게 되면 아마 마지막 선거가 될 거 같다. 그동안에 지역에 선거해놓고 골 파고 아픔이 점철됐던 아픈 상처들이 많았다. 이번만큼은 그런 것 없는 선거하고 깨끗하게 한 번 해서 후배들이 배울 수 있는 이런 선거하자는 제안을 마지막으로 드린다.

김일권 

우리 나 후보님 선거 마치고 혹시 마음 상해가지고 안 좋게 지내는 분 있나?

나동연 

없다.

김일권 

저는 시장 선거 3번째, 선거 5번째인데 아무하고도 마음 상해본 적 없다. 그것은 뭐냐, 바로 했다는 증거다. 그리고 클린 선거 늘 했고 또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마무리 발언

나동연 

오늘 함께해주신 시민 여러분, 또 우리 35만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2010년과 2014년, 민선 5기, 6기를 통해서 구겨졌던 양산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행복한 동행을 통해서 가장 양산시 역사 이래로 최고 역동적인 이런 시기에, 양산을 어느 정도까지 반수 위에 올렸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펼쳐질 민선 7기는 완성되는 양산을 만드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시기다. 양산의 역사 이래 이렇게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온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이런 역동적인 시기에 제대로 양산을 완성할 수 있는 사람은 행정 경험 있고 8년 동안 원인을 제공한 제가 꼭 마무리를 해서 반석 위에 올려놓고 명예롭게 양산시를 후임자에게 물려주고 싶다. 이번 6.13지방선거를 꼭 제가 3선 해서 우리 양산 자존심을 살리고 멋진 양산을 함께 펼쳐 가자.

김일권 

양산시민 여러분 지난 8년 행복했나. 일당독점의 정치 환경 속에서 우리 양산은 심각하게 병들어 있다. 지금까지 양산은 시민 희생과 불편을 발판삼아 무분별한 개발과 성장 위주 정책 속에서 주변을 둘러보지 못한 채 아픈 몸 이끌고 달려왔다. 이것이 두 번의 양산시장 선거에서 한쪽만 선택한 현주소다. 이제 바꿔야 한다. 완전히 새로운 양산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4차 산업 중심도시 기반을 만드는 체계적인 행정을 주도하겠다. 또한 청년 창업자금 지원을 통해 젊고 역동적인 양산을 만들어내겠다. 존경하는 양산시민 여러분, 2012년 18대 대선에서도,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저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사람이 먼저인 세상, 사람이 먼저인 양산을 외쳤다. 오는 6월 13일 사람이 먼저고 시민이 시장이 되는 그날이 되기를 꼭 기대한다.















ⓒ 양산시민신문




양산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는 본지 페이스북(www.facebook.com/yssimin)과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hannel)을 통해 동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