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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경남 지리교사들이 양산을 방문한 이유?..
교육

경남 지리교사들이 양산을 방문한 이유?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8/06/26 09:12 수정 2018.06.26 09:12
경남중등지리교과교육연구회 교사
양산 발전상 탐구 위한 학술답사

경남중등지리교과교육연구회는 지난 24일 최근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 양산지역의 발전상을 탐구하기 위해 학술답사를 진행했다.















ⓒ 양산시민신문



이 연구회는 경남지역 중ㆍ고등학교 지리교사로 구성된 교과교육 연구회다. 해마다 경남 각 지역을 선정해 지역ㆍ지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현장감 넘치는 학교수업으로 연계하고 있다.


올해는 몇 년 전부터 지진 등으로 언론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양산지역의 지역성을 이해하기 위해 ‘양산시의 단층지형과 산지습지 생태벨트 답사를 통한 동부경남의 지형ㆍ생태, 그리고 문화ㆍ역사적 배경 이해’라는 주제로 학술답사를 전개했다.


이날 경남 창원시, 진주시,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 함안군, 산청군 등지에서 30여명의 지리전공 교사들이 동부경남에서 역동적으로 부상하고 있는 양산시의 자연ㆍ인문적 특징을 답사했다. 참여 교사들은 35℃를 훌쩍 넘는 한낮의 더위에도 아랑곳없이 열정과 애정을 가지고 참가했다.


학술답사 안내는 조국래 신주중 교사가 맡았다. 답사 경로는 ‘정족산 무제치늪→정족산 대성큰늪→양산시 평산동 H아파트 배후산지 산사태 복원 현장→천성산 화엄늪’으로 진행했다.


연구회는 양산시가 한반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산지습지의 보고’라는 점에 주목했다. 조 교사는 양산지역 주변의 정족산ㆍ천성산ㆍ금정산 일대에 산지습지들이 밀도 높게 발달하는 양상을 ‘제61회 경남과학전람회’에 소개한 바 있다. 이번 학술답사를 통해 동부경남의 생태ㆍ환경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산지습지 외에도 ‘양산단층과 지형발달’, ‘양산 고대 역사의 전개와 그 의미’, ‘최근 양산시의 도시화’와 같은 주제와 연계해 양산의 지역 특성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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