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산 연료전지 발전 사업은 고속도로 톨게이트 유휴부지에 발전용량 20MW(메가와트)의 인산형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개발형 사업이다. 사업자가 직접 자금조달과 운영을 맡는 민자 발전사업으로 추진하며 총사업비는 1천200억원이다. 위치는 동면 석산리 남양산나들목 인근이며, 5천600㎡ 규모다.
SK건설은 연료전지 발전소 EPC(설계ㆍ조달ㆍ시공)를 일괄 수행하고 한국중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를 담당한다. 경동도시가스는 연료 공급, 한국도로공사는 사업 부지를 제공한다. SK건설과 한국중부발전, 경동도시가스 등 3개 회사는 자본을 출자하고 직접 주주사로 참여한다.
지난 6월 발전소 사업승인을 받았으며, 주요 계약을 마무리 짓고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2020년 4월부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전소가 가동되면 시간당 20MW의 전력을 생산해 양산지역에 공급한다. 아파트 4만여세대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연료전지는 천연가스에서 추출된 수소를 연료로 공급해 대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발전설비로 별도의 연소과정이 없어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발생이 적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분산형 전력공급시설을 조성해 양산지역 전력 자립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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