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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안창수 화백,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호랑이 작품 기증..
문화

안창수 화백,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호랑이 작품 기증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8/07/17 09:45 수정 2018.07.17 09:45
호랑이 숲 조성된 공공수목원서
호랑이 작품 50여점 초청 전시
전시회 이후 작품 중 7점 기증
멸종 호랑이 보존 필요성 알려













ⓒ 양산시민신문


동양화가 설파(雪波) 안창수 화백이 지난 5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호랑이 동양화 작품 7점과 호랑이 동양화 스캔 이미지 50여점을 기증했다.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국제 멸종위기종인 ‘시베리아 호랑이(백두산 호랑이)’ 관람이 가능하도록 호랑이 숲이 조성돼 있는 산림청 산하 공공수목원이다.



안 화백은 앞서 지난 4월 수목원에서 ‘백두대간, 호랑이를 그리다’라는 제목으로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전시는 수목원 개원과 호랑이 숲 개방 시기에 맞춰 열린 특별 전시회로, 한반도에 멸종된 호랑이 종의 보존 필요성과 산림생물의 소중함에 대해 알리고자 하는 취지였다.





안 화백은 전시회에서 백두산 호랑이를 주제로 한 작품 60여점을 선보였고, 이 가운데 7점을 수목원에 기증하기로 한 것이다. 기증 작품 7점 가운데 ‘백두대간삼우호도(白頭大幹三友虎圖)’, ‘백두(102)호도-맹호천자 웅풍만리(白頭虎圖-猛虎千姿 雄風萬里)’, ‘희수(戱水)’는 방문자센터 1층과 2층에 전시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관람을 위해 방문객들이 많이 찾아주고 있는 시점에 호랑이 동양화 작품 기증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특별전뿐 아니라 다양한 호랑이 작품까지 기증해 준 안 화백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안창수 화백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의 특별 전시와 기증식은 나에게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었고,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수목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기증식 마지막 순서로 호랑이 그리기 퍼포먼스를 10여분간 선보여 환호를 받기도 했다.



한편, 수목원 특별전시회를 위해 50여점의 작품을 그려낸 안 화백은 호랑이를 그리는 동양화로 2006년 중국임백년배 전국서화대전 1등상을 받으며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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