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디카시] 능소화
오피니언

[디카시] 능소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8/07/17 10:31 수정 2018.07.17 10:31














ⓒ 양산시민신문




능소화

님이 그리워서 피었다는데
손을 펴면 닿을 곳에 있으면서
서로 다른 곳을 바라봅니다

궁궐의 담장보다 높다란 것이

마음으로 당겨 쌓는 굴레인가



함국환
시인
사진ㆍ글 제공



※디카시는 사진으로 시적 형상을 포착하고, 그 사진을 문자(5행 이내)로 표현하는 새로운 문학 장르입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