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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깨끗한 마을 위해 오늘도 땀 흘린다”..
행정

“깨끗한 마을 위해 오늘도 땀 흘린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8/07/24 10:52 수정 2018.07.24 10:52
동부2마을, 주민 환경감시단 구성
불법 쓰레기 투기 단속에 나서
6개국어 재활용 안내문 제작도

삼호동 동부2마을(통장 이건호)이 올해도 불법 쓰레기 투기와의 전쟁에 나서고 있다.


마을 주민이 자발적으로 불법 쓰레기 투기 단속 환경감시단을 구성하는가 하면, 마을 자체 경비로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안내문을 6개국 언어로 제작해 배포하는 등 깨끗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땀을 흠뻑 쏟고 있다.















ⓒ 양산시민신문



동부2마을은 자연마을이지만, 마을 상당수에 원룸 밀집촌이 형성돼 있다. 때문에 공동체 의식이 다소 결여된 나 홀로 거주자들이 많은 데다, 우리나라와 생활방식과 문화가 다른 외국인 근로자도 많이 살고 있어 쓰레기 분리수거와 종량제 봉투 사용 홍보에 어려움이 많다.


이로 인한 쓰레기 불법 투기가 만행하면서 마을 주거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돼 갔다. 더욱이 건물주가 살지 않는 임대 원룸의 경우, 쓰레기가 거의 방치되다시피 해 주민 피해가 극심한 상황.


이에 보다 못한 마을 주민이 직접 나서 환경감시단을 구성하는 등 불법 쓰레기 투기와의 전쟁에 돌입한 것이다.


새마을지도자회, 개발위원회, 노인회 등 마을단체를 중심으로 환경감시단을 구성하고 불법 투기 다발 지역과 야간 불법 투기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홍보가 중요하다는 판단에, 외국인노동자를 위해 6개국 언어로 안내문을 자체 제작해 마을 곳곳에 부착하고 있다.


이건호 통장은 “폭염으로 인해 어르신들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이지만, 여름철 불법 쓰레기에서 풍기는 악취와 병해충으로 마을 주민이 더욱 피해를 당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감시단 활동을 더욱 철저히 하고 있다”며 “행정기관에서도 건물 관리를 하지 않는 곳은 강력히 단속해 동부2마을 환경이 깨끗해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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