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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경남 경제 살리기 위해서는 교육이 살아야 한다”..
교육

“경남 경제 살리기 위해서는 교육이 살아야 한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8/07/24 09:49 수정 2018.07.24 09:49
■ 표병호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장
“4차 산업 대비한 미래교육 준비”
경남 권역별 특화 교육 주력해야
양산, 의생명특화 맞춤 교육 필요
고교평준화, 양산도서관 신축 등
양산교육 현안에 대한 고민 깊어
“교육청ㆍ지자체 함께 풀어가자”

제11대 경남도의회 전반기 교육위원장을 맡은 표병호(민주, 동면ㆍ양주)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경제 변화만큼 교육 변화를 요구하고 있어, 교육위원회가 교육 정책을 견인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실 표 위원장의 교육 관심은 이미 선거 운동 당시부터 두드러졌다. 실천 공약 절반 이상이 교육 관련으로, 영ㆍ유아 정책부터 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다채로운 지원 약속을 한 바 있다.


표 위원장은 “특히 선거구였던 동면ㆍ양주지역은 신도시 조성으로 인해 인구 유입이 급속히 됐다가, 교육 문제로 인해 인구 유출 역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도시 기반 시설 구축도 중요하지만 ‘아이를 낳고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가 보다 더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당선 직후부터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우선 표 위원장은 경남 교육지도를 통해 경남교육을 살리겠다는 각오다. 경남을 권역별로 나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특화된 미래교육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표 위원장은 “아직 교육지도가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예를 들어 진주ㆍ사천은 항공산업 맞춤 교육을, 산청은 한방 특화 교육을 그리고 양산은 의생명 특화단지 조성에 걸맞은 의료ㆍ과학 분야 교육에 주력해야 한다”며 “경남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미래를 예측해 인재를 양성하는 미래교육이 제대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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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교육에 대한 밑그림은 더욱 세밀하다. 특성화고 유치, 고교평준화 도입, 양산도서관 신축, 과밀학교 해소 등 산적해 있는 양산교육 현안을 차근차근 풀어나가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대통령 공약사항인 동남권 의생명 특화단지 조성에 맞춰 양산에 의료ㆍ과학 분야 특성화고교 설립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명문고ㆍ명문대는 옛이야기다. 진로교육이 제대로 돼 있지 않으면 대학을 졸업하는 즉시, 배운 것이 무용지물이 되는 시대”라고 강조한 표 위원장은 “고교평준화, 특성화고 등은 내 진로에 맞춘 미래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첫 번째 단계로 더는 늦출 수 없는 현안들”이라고 설명했다.


양산도서관 신축에 대한 고민도 깊다. “옛 강서중 부지에 단설유치원과 공공도서관인 양산도서관이 들어서 주민 숙원이 해결된 듯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이라며 “지자체가 잔여 부지를 활용해 유치원, 도서관 그리고 도시공원과 연계할 수 있는 생태교육기관을 조성해 주차문제 등을 함께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양산시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표 위원장은 “정권 교체와 동시에 시민의식 수준이 상당히 상승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게 걸맞은 도정활동과 교육정책을 펼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는 도의원, 교육위원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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