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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천성산 숲과 계곡에서 자연 치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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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 숲과 계곡에서 자연 치유해요”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8/08/14 09:53 수정 2018.08.14 09:53
문화교육연구소田 치유 프로그램
자연에서 몸과 미술 결합해 치유













ⓒ 양산시민신문


문화교육연구소田(소장 전이섭)이 천성산 일대 숲과 계곡에서 문화예술을 통한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10일 부산지역 사회적 피해 청소년과 상담교사, 간호사로 구성된 14명 참가자가 상북면 대석마을 문화교육연구소田을 찾았다. 이들은 연구소의 자연 치유(Natural-healing)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는 자연에서 몸을 통한 춤(움직임)과 미술을 결합한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비언어적 상호작용을 통해 타인과의 소통, 자아표현과 자존감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은 성폭력 피해 청소년, 성매매 청소년, 가정폭력 피해 여성, 치매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몸을 통한 상호작용과 자아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미야아트댄스컴퍼니(대표 강미희)와 함께 했다.



우선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타인과 정서적 교감을 형성했다. 또 식물을 자세히 관찰하며 그리는 세밀화를 통해 식물 하나하나마다의 모양과 색깔이 고유한 존재가치가 있음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그리는 오버랩 그림을 통해 신체와 사물의 공간 이동에 따른 상호작용의 중요성도 인식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자연에서 또래들과 함께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몸과 마음의 휴식을 얻은 것 같아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전이섭 소장은 “물 좋고, 공기 좋은 천성산 일대의 자연이 주는 다양한 치유 인자를 활용해 앞으로 여러 문화예술 장르를 접목한 프로그램 기획할 예정”이라며 “도시민들과 자라나는 아동, 청소년들을 위한 건강한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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