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명인회가 지난 2일 국회의사당 대회의실에서 ‘제22차 대한민국 명인 추대식’을 개최했다. 지난 2004년 출범한 (사)대한민국명인회는 해마다 각 분야의 훌륭한 인사 가운데 재능과 덕성을 고루 갖춘 숨은 명인을 발굴ㆍ추대해 오고 있다. 우리 문화의 가치를 일깨우고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려 세계와 교류하기 위함이다.
여기서 전 대표가 꽃차 부문 명인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05호인 김정옥 사기장보유자가 직접 추천해 얻은 영예다.
![]() |
ⓒ 양산시민신문 |
김정옥 사기장은 추천서를 통해 “30여년간 꽃의 품성과 약리작용에 대해 연구하고 많은 이들이 애용하는 차로 만들어 꽃 식물의 유용함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있는 전 선생은 그야말로 꽃차 분야 권위자”라고 소개했다.
양산에서 한뫼산야초꽃차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는 전 대표는 30여년간 오로지 꽃차 연구에 매진해 왔다. 계절마다 피어나는 자연과 야생화, 들꽃이 좋아 취미로 시작한 꽃차였지만, 전 대표의 꽃차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졌다고.
꽃차가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 대구한의대 만학도를 감내하며 꽃차 공부를 전념했다. 현재는 양산은 물론 대구, 부산, 경북 의성 등에서 강의와 전시를 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꽃차 전문가가 됐다.
더욱이 원동 화제에 6천600여㎡ 농장에 직접 심은 꽃으로 꽃차, 잎차, 뿌리차 등 160여가지를 만들어 명품 꽃차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대한민국 산야초 꽃차대전 동상, 창업요리 개발과정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한국음식관광박람회 대상(서울시장상), 대한민국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 금상(행정부장관상), 부산국제요리경연대회 금상 등 최근 3년간 각종 대회에서 발굴의 실력을 발휘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꽃과 약용식물 재배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농가 부수입 창출 등 공로를 인정받아 ‘2017 대한민국 신지식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전 대표는 “그동안 꽃차의 길이 혼자가 아님을 느낄 수 있도록 한결같이 버팀목이 돼준 가족과 수많은 대중 앞에 서서 꽃차를 알릴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대한민국 꽃차명인으로 선정됨을 계기로 꽃차 문화의 전승과 계승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