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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겨레 향수를 노래한 민족시인 석정, 양산에서 만나다 ..
문화

겨레 향수를 노래한 민족시인 석정, 양산에서 만나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8/08/28 09:37 수정 2018.08.28 09:37
석정 시인 시낭송 인문학 특강
내달 1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신석정의 시와 생애, 시 읽기 등

겨레의 향수를 노래하며, 한평생 타협하지 않은 시인 신석정(1907~1974). 석정을 기리는 시낭송 인문학 특강이 양산에서 열린다.















ⓒ 양산시민신문



한국신석정시낭송협회가 주최하고 (사)시읽는문화가 주관하는 ‘아름다운 카타르시스, 석정 시인 시낭송 인문학 특강’이 내달 1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진행한다.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석정 시인의 대표 시선(詩選)을 통한 낭송기법과 예술적 표현법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우선 소재호 전 석정문학관 관장이 신석정의 시와 생애에 대해 강연한다. 석정은 1939년 첫 시집 ‘촛불’ 발간 이후 네 권의 시집과 유고시집을 발간한 대한민국 대표 목가시인이다. 창씨개명을 거부하며 지조를 지킨 민족시인으로도 잘 알려진 석정의 굴곡 많은 생애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어 김윤아 한국신석정시낭송협회장이 ‘시는 노래처럼’, ‘예술적 낭송기법’, ‘낭송하기 좋은 석정 시’를 소주재로 신석정 시 읽기를 말한다. 1집부터 유고시집까지 모두 5편의 대표 시를 만나볼 수 있다.


‘신석정 시낭송대회’ 역대 수상자들이 들려주는 신석정 시 낭송회도 준비했다. 어중회 ‘축제’, 김유라 ‘비둘기 울면’, 황미정 ‘빙하’, 이영숙 ‘어머니 기억’을 낭송한다.


(사)시읽는문화는 “한국 문학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석정 시인을 기르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했다”며 “이 행사를 통해 마련한 기금은 신석정 시인 콘서트 ‘저 하늘 우러러모는 뜻은’의 후원금으로 전액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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