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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새내기 보광중 합주단, 전국관악경연대회서 은빛 연주..
교육

새내기 보광중 합주단, 전국관악경연대회서 은빛 연주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8/08/28 10:10 수정 2018.08.28 10:10
창단 1년 6개월만의 얻은 성과
“지역사회 관심ㆍ지원이 큰 힘”













ⓒ 양산시민신문


보광중학교(교장 김지옥) 관악합주단이 전국 관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다. 창단 1년 6개월 된 새내기 합주단의 놀라운 성과로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21일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열린 ‘제43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는 전국 초ㆍ중ㆍ고교 100곳 관악합주단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 대회에서 보광중 관악합주단은 도토리 행진곡, 서곡 Invicta를 연주해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보광중 관악합주단은 지난해 3월 창단한 새내기 합주단이다. 창단한 지 1년 6개월 만에 전국 대회에서 2등상을 수상해 학생과 학교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다.



김지옥 교장은 “방학 중에서 매일 빠짐없이 연습에 참여한 학생들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합주는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성취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도 풀 수 있어 교육적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하북면에 위치한 보광중은 농어촌지역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올해 1학년 신입생이 27명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14명이 합주단원으로 활동할 정도로 처음 시작은 열악했다. 하지만 합주단 지도 경력을 가진 교사와 지역사회의 지원으로 보광중 관악합주단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박우진 지도교사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가까운 ‘양산한송예술촌’의 문화교실 수업을 통해 관악기를 배우며 점차 음악을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무엇보다 지역업체인 이복우 (주)혜동 대표가 해마다 운영비를 지원하고 하는 등 학부모, 지역사회 관심과 지원에 큰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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