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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평생학습 통한 창조적 일자리 ‘진로지도사’를 아시나요? ..
교육

평생학습 통한 창조적 일자리 ‘진로지도사’를 아시나요?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8/09/04 09:30 수정 2018.09.04 09:30
미주교육회, 일자리 협력협의회
진로교육 전문가 등 한자리에

지역 학습형 일자리 진로지도사
안정적 경제활동 제공 방안 논의

평생학습을 통해 탄생한 ‘진로지도사’에게 일할 기회를 어떻게 마련해 줄까? 이 해답을 찾기 위해 지역사회 진로교육 전문가와 일자리 창출 사업 관련 업무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미주교육문화진흥회(대표 정영옥, 이하 미주교육회)가 지난달 31일 ‘지역 학습형 일자리 연계 지원 사업을 위한 일자리 협력 협의회’를 개최했다. 미주교육회는 경남도의 지역 학습형 일자리 연계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 현재 진로지도사를 양성하고 있는 교육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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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형 일자리는 새로운 시대에 맞춘 창조적 일자리다. 지역 주민이 평생학습 과정을 통해 지식ㆍ재능ㆍ역량을 사회ㆍ문화ㆍ경제적 가치로 창출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진로지도사’ 역시 학습형 일자리의 대표 직업이다.


미주교육회는 전문 교육과정을 통해 올해 24명의 진로지도사를 양성했다. 이들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일자리 협력 협의회를 진행한 것.


협의회는 표병호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해 진로교육 전문가와 일자리 창출 사업 관련 업무담당자 등 모두 14명의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정영옥 대표는 “경기침체로 인한 실업자나 경력 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진로강사와 진로체험 매니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을 진행했다”며 “전문지도사 역량을 갖춘 이들이 교육기부를 통한 사회활동이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로지도사 활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위원들은 지역 복지기관 내 아동ㆍ청소년 프로그램과 연계하거나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한 교육기부 사업을 제안했다. 또 지자체와 교육청의 기존 사업에 진로교육을 포함하고, 새로운 파견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위원은 “진로교육은 단발성이 아닌 지속가능해야 한다. 진로전환기인 초6, 중3, 고3이 연계된 진로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진로지도사의 전문성을 더 키워 달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위원은 “자유학기제를 넘어 자유학년제를 앞둔 학교교육에서 여전히 진로교육 전문성이 떨어진다. 사실상 진로교육을 할 수 있는 전문적인 콘텐츠가 부족하다.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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