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초등학교(교장 최은지)가 엄마들의 수다를 통해 양산교육을 키우는 아주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양산 행복교육지구 지역중심 마을학교로 선정된 증산초 ‘별별마을학교’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진희)가 지난달 31일 양산디자인융합센터 컨벤션홀에서 ‘맘 Talk 희망톡톡’을 개최했다.

ⓒ 양산시민신문

‘별별마을학교’는 ‘마을공동체와 함께 별의별 것을 다한다’는 의미다. 학교를 벗어나 마을, 지자체 등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을 통해, 양산교육을 성장시켜 나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


10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조별 모둠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을 마련했다. 양산 행복교육지구에서 담았으면 하는 교육프로그램과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토론 외에도 ‘아로마 스프레이 만들기 체험’, ‘마을학교 소개’, ‘아이스 브레이킹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증산초 ‘별별마을학교’ 운영위원회는 이번 엄마들의 수다에 이어 오는 15일 증산초 강당에서 ‘아이들의 수다’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나온 학부모와 학생들 의견을 종합해 양산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ㆍ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희 위원장은 “별별마을학교는 이제 막 첫걸음을 디딘 학교 밖 배움공동체”라며 “맘 Talk 희망톡톡은 우리 마을을 아이들 배움의 공간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부모들의 이야기 한마당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행사를 통해 부모가 성장하면서 느낀 우리 마을, 우리 이웃, 우리 골목길 놀이 등 많은 추억을 아이들에게 선물해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