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문예원에서 5일간 개최
꽃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채색화 작품 60여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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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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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인품이 있듯, 꽃에게 화품이 있다. 꽃의 내면까지 표현한 작품으로 가득한 전시회가 열렸다.
김외숙 김외숙갤러리 대표 개인전이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5일간 웅상문예원에서 열렸다. 영산대학교 평생교육원 채색화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로 구성된 ‘달빛안고 꽃마중’의 단체전도 함께 열렸다. 이들은 김 대표의 제자다.
‘바람꽃과 여인의 향기2’라는 주제로 열린 김외숙 개인전에는 모두 2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4번째 개인전을 개최한 김 대표는 단체전은 물론 뉴욕ㆍ스위스ㆍ밀라노 등 해외 초대전도 다수 개최한 유명 화가다.
작품은 색이 지닌 본연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채색화 기법이다. 달빛안고 꽃마중 회원들 작품 40여점 역시 채색물감으로 여러 번 색을 입혀 그려 화려한 색감을 자랑한다. 대다수 작품이 야생화를 주제로, 채색화를 통해 꽃이 갖고 있는 환상적 이미지를 최대한 전달했다.
김외숙 대표는 “꽃은 그 자체의 아름다움 때문에 누구나 좋아한다. 채색화는 그런 꽃이 지닌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아낼 수 있는 기법”이라며 “가을이 오는 길목에 제자들과 함께 전시회를 열어 많은 이들의 감성을 적실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웅상문예원에서 열린 첫 전시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축사를 보내온 서형수 국회의원(민주, 양산 을)은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20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건립한 문예원이 준공된 지 반년이 넘도록 방치돼 있었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진정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해 지역문화 발전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