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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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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재 줄었지만 인명피해는 늘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8/09/11 09:15 수정 2018.09.11 09:15
■ 양산소방서, 올해 화재 통계 분석
화재 161건, 재산 피해 15억여원
사상자 13명으로 전년 대비 증가
화재 요인 ‘부주의’가 절반 차지

올해 양산지역 화재 건수는 줄었지만 인명피해는 늘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가장 많았고, 오인 출동도 해마다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양산소방서(서장 전종성)가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화재 통계를 분석해 발표했다.


화재 건수는 161건으로, 지난해 236건과 비교해 31.8%(75건) 감소했다. 재산 피해 역시 14억6천400만원으로 지난해 53억6천200만원과 비교해 72.7%(38억9천800만원) 줄어들었다. 하지만 인명 피해는 사정이 다르다. 올해 13명(사망 2명, 부상 11명)으로, 지난해 9명(사망 1명, 부상 8명)과 비교해 4명(사망 1명, 부상 3명)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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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원인별 현황을 살펴보면 부주의 70건(43.5%), 전기적 요인 38건(23.6%)으로 높게 나왔다. 다음으로 미상 27건(16.8%), 기계적 요인 8건(5%), 방화 8건(5%), 화학적 요인은 6건(3.7%), 자연적 요인 2건(1.2%), 교통사고 1건(0.6%), 실화 기타 1건(0.6%) 순이다.


잘못된 신고로 인한 오인 출동이 늘었다. 올해 649건으로 지난해 475건과 비교해 36.6%(174건) 증가했다. 오인 출동별 현황을 보면 연기발생 254건(38.8%), 자동화재속보설비 등 기타 223건(34%), 경보 오작동 122건(18.6%), 음식조리로 인한 타는 냄새 50건(7.6%), 연막소독 6건(1%) 순이다.


전종성 서장은 “올해 화재 건수를 감소했지만 여전히 부주의 화재가 절반을 차지한다”며 “일상생활 가운데 주변 위험 요소에 대해 관심을 두고 주의를 기울인다면 화재로 인한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오인 출동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밭 등 산림인접지역에서는 소각 행위를 자제하고, 건물 관리인은 소방시설의 유지ㆍ관리에 좀 더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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