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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는 그림책] 2210년, 지구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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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는 그림책] 2210년, 지구별은 어떤 모습일까?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8/09/11 10:46 수정 2018.09.11 10:46













ⓒ 양산시민신문


정시온(북정초2)














 
↑↑ 정시온
북정초2
ⓒ 양산시민신문 
주노는 환경오염이 심한 곳에서 산다. 친구들도 마음대로 만날 수도 없고 밤에만 방독면을 쓰고 나갈 수 있다. 너무 너무 귀찮을 것 같다.



나는 으스스한 밤이 진짜 싫은데, 밤에만 나가야하니까 불쌍하고 무서울 것 같다. 그렇지만 답이 있다.



이 책을 읽으니 나중에 지구가 이상해질 것 같아서 지구를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지 않고 분리수거를 잘 해야겠다. 내가 잘하면 주노를 구할 수 있다고 엄마가 얘기했다.



내가 잘할게 주노야.








박진희(정시온 어머니)














 
↑↑ 박진희
정시온 어머니
ⓒ 양산시민신문 
책을 펼쳐 읽는 순간 놀랍고 부끄러웠다.



2210년, 약 200년 후의 지구모습은 최첨단 도시의 살기 좋은 지구가 아니라, 어둡고 황량하고 병든 지구의 모습이었다.



그곳에 살고 있는 주노라는 아이는 자외선을 막아주는 오존층이 사라져 낮에는 외출할 수 없고 밤이 되면 방독면을 쓰고 외출할 수 있었다. 기름으로 범벅이 된 바다를 보며 마음껏 뛰어들 수도 없이 한숨만 짓고 있는 주노가 안타까웠다.



현재 우리지구의 모습을 보면 분히 예상할 수 있는 미래였지만, 그것이 곧 닥쳐올 현실이라고 크게 생각하지 않은 나였다. 수많은 질병에 노출되고,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가 점점 필수가 되어가고 있는 지금도 지구는 아파하고 있었다.



책속에 주노에게 푸른 바다와 산, 눈부신 햇살 속에 즐거운 산책을 선물하고 싶어졌다. 그러기 위해선 나부터 에코라이프를 실천해야 할 것 같다.



하나부터 차근차근 나부터 해나가면 그것이 우리아이들에게도 좋은 영양분이 될 것 같다. 이것이 우리 미래에게 줄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될 수도 있겠다.



주노는 곧 우리 아이들의 미래일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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