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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덕계2초 신설 교육부 심사 통과… 2021년 개교..
행정

덕계2초 신설 교육부 심사 통과… 2021년 개교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8/09/14 11:03 수정 2018.09.14 11:03
덕계동 토지구획정리사업 부지 내
특수 1, 유치원 3 등 40학급 규모

‘지자체 협력방안 강구’ 조건부로
공공형 지역아동센터 설치 검토 중

두산위브 등 3천736세대 ‘대환영’

덕계동 주민 숙원 사업이었던 (가칭)덕계2초 신설이 확정됐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비록 조건부 승인이 됐지만, 2021년 개교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덕계2초 신설 계획이 심사를 통과했다. 위치는 현재 덕계토지구획정리지구 내 덕계동 산68-1번지다. 1만1천488㎡ 부지에 284억7천만원을 투입해 오는 2021년 개교를 목표로 한다. 특수 1학급, 유치원 3학급 포함 모두 40학급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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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학교시설 복합화 등 지자체 협력방안 강구’가 조건으로 붙었다. 다시 말해 양산시가 지역 학생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덕계2초 안에 설치하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양산교육지원청은 “공립단설유치원인 강서유치원 승인 조건과 동일한 것으로, 온종일 돌봄 시설 설치를 양산시와 협의하고 있다”며 “이는 일종의 공공형 지역아동센터 형태로 방과 후 돌봄이 가능한 교육시설을 학교 내 설치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덕계미니신도시로 불리는 덕계토지구획정리지구(20만3천㎡)는 현재 아파트 건설이 한창이다. 내년 11월 두산위브1차(1천337세대), 2021년 1월 두산위브2차(1천122세대) 등 모두 2천459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여기에 현재 대승1차(790세대), 경동스마트홈(487세대)까지 합쳐 3천736세대 대단위 아파트가 자리 잡게 됐다.


하지만 그동안 덕계지구 내 초등학교 부지만 지정해 놓고 학교 신설에 대한 계획이 없었다. 때문에 덕계지구 아파트에 입주한 학생들은 국도7호선 6차선 대로를 횡단해 1.6km 떨어진 덕계초로 통학해야 했다.


무엇보다 덕계초 인근에 우성스마트시티(664세대), KCC스위첸(628세대) 등 아파트 두 곳이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어 덕계초 과밀이 충분히 예측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초등학교 신설을 촉구하는 다수의 민원이 발생했다.


양산교육지원청은 “최근 학교총량제를 이유로 교육부 심사가 상당히 보수적이고 엄격해 학교 신설 승인이 쉽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덕계2초의 경우 섬처럼 떨어져 있는 덕계토지구획정리지구의 지리적 특성과 국도7호선 횡단이라는 통학 안전 문제 등이 다각도로 검토돼 심사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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