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여성 안전지킴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여성과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밤길 안전을 지킨다는 취지다. 양산시는 2016년 11월 북정근린공원과 북정동 원룸촌 일대, 삼호동 원룸촌 일대 등 모두 10곳에 긴급 사이렌 울림과 비상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조성했다.
사이렌과 비상등, 블랙박스 녹화 등 현장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는 10곳에서 이뤄지지만, 위험 신고 자체는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다. 또한 전원을 4회 이상 눌렀을 때 보호자와 경찰서에 위험 상황을 알리고, 신고자 근처에 있는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해 위급 상황에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아래 골목길 안전지킴이 구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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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정숙남 의원(자유한국, 비례)은 “현재까지 단 한 건의 경찰청 출동 건수가 없었다면 참으로 다행”이라면서도 “위급상황이 없어서가 아닌 이용 방법을 모르거나 정작 위험지역에 설치가 안 돼 있어서는 아니냐”고 심문했다.
정석자 의원(민주, 동면ㆍ양주) 역시 “비상벨 작동 등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은 맞나”며 “오작동으로 인한 상황은 아닌지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장병조 정보통계과장은 “기본적으로 매월 정기점검을 하고 있고, 홍보도 진행하고 있다”며 “사회복지과와 경찰서와 협의해 설치 장소를 늘리는 방안까지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곽종포 의원(자유한국, 물금ㆍ동면)은 “주로 원룸밀집지역에 설치했는데, 추가 설치 구역으로 학생 통학로나 버스나 지하철 승ㆍ하차 구역에 대해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