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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지역 발달장애인 지원을 위한 첫걸음으로 민ㆍ관 지원협의체가 꾸려졌다. 지난달 28일 첫 회의를 통해 장애아동을 둔 부모의 시각에 맞춘 정책 고민을 시작했다.
이들 협의체는 지난 7월 발달장애인 학부모 30여명이 시장 회의실에서 가진 간담회를 통해 구성을 약속했다. 당시 김일권 양산시장이 당선 직후 현장 이야기를 듣고 그들 시각에 맞춰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지역단체와 가진 첫 공식행사였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를 보살펴야 하는 안타까운 사연과 희망을 쏟아내며 눈물의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동시에 이날 ‘현장과 행정의 소통’을 위한 민ㆍ관 지원협의체 구성을 제안했고, 김 시장이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
협의체는 양산시장을 위원장으로 시의원, 기관단체 종사자, 장애아동 보호자 등 모두 17명 위원으로 구성했다. 7월에 가진 부모 간담회 건의사항에 대한 추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협의체 운영 방법과 2019년 발달장애인 지원 사업 등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들은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표어(캐치프레이즈) 공모, 인식개선 교육 시행, 주간보호시설ㆍ긴급돌봄서비스ㆍ보호작업장 등을 포함하는 센터 건립, 발달장애인 욕구파악 전수조사 등 정책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