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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 세월을 두드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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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 세월을 두드리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8/10/02 09:39 수정 2018.10.02 09:39













ⓒ 양산시민신문


세월을 두드리다

한량무와 학춤으로 긴 시간 다져왔다
앉아 있는 그대로가 학이다
하얀 도포자락은 구름보다 가볍다

깊은 세월 걸어 나와
어떤 무게에도 짓눌리지 않는다

- 디카시집 ‘기억의 그늘’ 중


*무용가 김덕명(1924-2015) 무형문화제



강미옥
시인ㆍ사진작가
사진ㆍ글 제공





※디카시는 사진으로 시적 형상을 포착하고, 그 사진을 문자(5행 이내)로 표현하는 새로운 문학 장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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