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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중부동 새들교에 이어 삼호동에도 여성친화거리를 조성한다.
양산시는 삼호동 웅상보건지소 옆 보행자 전용도로 31m 구간을 여성친화거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곳은 삼호동 원룸지역으로 들어가는 골목길로, 주민들이 자주 통행하고 있다. 하지만 쓰레기 무단 투기와 잡초 등으로 관리가 잘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이 골목길을 밝고 안전한 여성친화공간으로 조성해 야간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보도블록 교체, 조명 설치, 벤치 조성, 울타리 장식 등을 12월 말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울타리 장식은 지난 12~14일까지 열린 삽량문화축전 때 그린 시민 그림을 활용키로 했다. 양산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이 운영한 여성친화도시 홍보부스에서 ‘우리 가족ㆍ우리 마을ㆍ나의 꿈’을 주제로 진행한 그림 그리기 행사 때 완성한 그림을 벽화 형태로 꾸밀 예정이다.
김민서 양산시 여성가족과장은 “지난해 조성한 새들교 여성친화거리에 이어 두 번째로, 비록 짧은 구간이지만 시민이 함께 참여해 만들어 더욱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시민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야간 골목길 범죄 예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