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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표병호 도의원, 송전탑 지중화 촉구..
정치

표병호 도의원, 송전탑 지중화 촉구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8/10/23 09:08 수정 2018.10.23 09:08
양산, 전국에서 11번째 송전탑 많아
마을ㆍ학교 주변 주민 피해 ‘심각’












ⓒ 양산시민신문


“양산지역 마을ㆍ학교 주변에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송전시설로 주민과 어린 학생들의 전자파 장기노출의 유해성이 우려된다”


표병호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민주, 동면ㆍ양주)이 지난 18일 제3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송전시설 지중화 사업을 강력히 촉구했다.


표 위원장은 “경남에 설치된 송전탑은 모두 4천404기로, 마을 주변 700m 이내 송전선로가 지나는 마을은 603곳”이라며 “하지만 송전시설 지중화율은 경남이 2.8%로, 전국 평균 12%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1번째로 송전탑이 많은 양산지역의 심각성을 알렸다.


표 위원장은 “양산지역의 경우 송전탑이 419기, 송전선로 길이는 90km이고 이 가운데 송전선로가 마을 120곳을 횡단하고 있다”며 “특히 인구가 밀집된 웅상, 양주동, 동면, 북정 등 시내 구간에 송전탑이 35기, 송전선로가 14km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 주변 송전시설 문제도 지적했다. 표 위원장은 “경남도내 학교 주변 700m 이내 송전선로가 설치된 학교는 47곳이고, 이 가운데 양산지역 학교가 26곳”이라며 “더욱이 교육환경보호구역 200m 이내 송전시설이 설치돼 있는 학교도 10곳이나 된다”고 말했다.


이에 지중화 사업 추진을 촉구함과 동시에 막대한 예산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분담금 장기분할 상환제 도입 ▶중앙정부에 국비 지원 근거마련 및 부담비율 조정 건의 등을 경남도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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