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교사 막말 고발된 고교 교직원 무더기 징계..
교육

교사 막말 고발된 고교 교직원 무더기 징계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8/10/23 09:17 수정 2018.10.23 09:17
양산지역 A고교 학생 대자보 통해
교사의 모욕적 언행과 성희롱 고발
연루된 교직원 8명 해임 등 중징계












ⓒ 양산시민신문


교사의 막말과 성희롱을 고발한 학생 대자보 사건에 연루된 교직원들이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양산지역 A고등학교 사립재단에 따르면 대자보 사건에 연루된 교직원 8명에 대해 이사회 의결을 거쳐 해임, 정직, 감봉 등 중징계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징계 대상 가운데 막말과 성희롱에 직접 가담했다고 판단된 교사 6명 중 4명은 해임, 2명은 감봉과 견책을 받았다.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교장과 교감에게도 각각 정직 1개월,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한편, 대자보 사건은 지난해 10월 발생했다. 교사가 모욕적인 언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주장이 담긴 대자보(사진)가 학교 곳곳에 나붙었다. 대자보를 붙인 주인공은 해당 학교 학생으로 막말을 일삼은 교사를 고발하는 내용을 담았다.<본지 697호, 2017년 10월 31일자>


이에 해당 학교는 물론 교육기관이 진상조사에 들어가 교사 등교 금지와 경찰수사 의뢰 등 조치를 취했지만, 언론보도와 SNS를 통해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됐다. 이후 교육청이 특별감사를 통해 연루 교사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했고, 사립재단 이사회가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징계 처분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