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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국도7호선 우회도로 동면~덕계동 구간 12월 말 개통..
행정

국도7호선 우회도로 동면~덕계동 구간 12월 말 개통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8/11/06 09:15 수정 2018.11.06 09:15
부산~울산 잇는 우회도로 개설
4구간 나눠 2009년 3월 착공
덕계동~용당동은 내년 상반기
울주군 구간은 2020년 말까지

웅상시가지 연결 교차로 3곳
국도 교통량 분산 효과 기대

국도7호선 우회도로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웅상지역 시가지를 거치는 동면 여락리~덕계동 7.2km 구간은 올 연말 개통하고, 덕계동~용당동 7.5km 구간은 내년 상반기 중 개통할 예정이다.


부산~울산을 잇는 국도7호선 우회도로 개설사업 계획은 2004년부터 추진해 왔다. 국도7호선 웅상시가지 구간은 교통량 급증으로 출ㆍ퇴근 시간대 차량정체가 상습 발생하는 등 불편이 가중돼 우회도로 개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계속 요구해 왔다.


하지만 우회도로 노선에 대한 주민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를 맞기도 했다. 다행히 계속된 논의 끝에 부산 노포동에서 웅상시가지 구간을 거쳐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을 잇는 전체 28km 우회도로 개설사업을 지난 2009년 3월 착공했다.


사업은 전체 4구간으로 나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면 여락리~덕계동 7.2km, 덕계동~용당동 7.5km, 용당동~울주군 대복리 7km, 울주군 대복리~울주군 청량면 6.3km다.


우선 웅상 구간에 해당하는 동면 여락리~덕계동 1구간은 오는 12월 말, 덕계동~용당동 2구간은 내년 6월께 개통 예정이다. 또 용당동~울주군 대복리 3구간은 내년 12월 말, 울주군 대복리~울주군 청량면 4구간은 2020년 12월 말로 개통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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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올 연말이면 국도7호선 우회도로 1구간 개통과 함께 국도7호선 동면구간을 왕복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도 함께 마무리한다”며 “교통량이 많은 구간으로 월평교차로의 만성 교통체증도 한층 풀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도7호선 우회도로 웅상 구간 내 웅상시가지와 연결하는 교차로는 모두 3곳이다. 덕계동 두산위브2차, 명동 화성파크드림1차, 용당동 용당마을로 각각 이어져 시가지 진입이 쉽다. 특히 명동과 용당지역 교차로의 경우, 국도7호선과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 확장 공사도 진행하고 있어 교통량 분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도7호선 우회도로 공사는 착공 당시 개통 시기를 2013년 말로 예정했지만, 준공일을 2015년, 2017년 등으로 몇 차례 연기한 바 있다. 내년 2020년 12월 말 전면 개통이 지켜진다면, 착공 12년여 만에 공사를 마무리하는 셈이다.


이 같은 개통 지연 원인은 3천900여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요구한 만큼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데다, 공사 구간에 따른 각종 민원 때문으로 분석된다. 웅상 구간의 경우 명곡교 방음벽 설치 문제로 수년간 골머리를 앓다가 지난해 예산 확보로 일단락됐다.


울주군 구간 역시도 울주군 교차로 신설 민원 등 이유가 공사를 지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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