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10대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일환으로 도시 바람길 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국비 100억원이 지원되는 신규 정부 사업으로 전국 10곳 가운데 경남도에서는 양산시가 최종 선정됐다.
도시 바람길 숲은 도시 외곽 산림과 도시 내 단절된 숲, 중간 허브 숲을 연계해 맑고 찬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는 등 도시 안팎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바람길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공기 순환을 촉진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물질과 뜨거운 열기를 도시 외부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양산시는 내년부터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양산생활권을 중심으로 도심을 둘러싸고 있는 오봉산, 춘추공원, 신기산성, 중부산성, 금정산을 연결하는 외곽 산림길을 설계한다. 또 낙동강과 양산천 등 하천과 기존공원, 녹지, 가로수를 연결하는 입체적인 바람길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바람길 숲 조성은 양산 녹지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미세먼지와 폭염 등 각종 환경문제를 해소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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